2002년 선거에서 연방의회는 대개 그 얼굴이 그 얼굴인데 반해 가장 큰 변화가 보이는 것은 미전국의 주정부들이다. 
주정부청사 주인이 이번처럼 많이 바뀐 것은 1954년 이래 처음일 것 같다. 이들 일단의 새 주지사들은 국가적 아젠다의 윤곽을 잡을 갖가지 정책들을 도입하면서 기회와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번 주지사 선거를 치른 36개주는 전국 인구의 80%에 해당된다. 그중 현 주지사가 임기제한이나 은퇴로 인해 물러나면서 새 주지사를 맞는 주만해도 20개주에 달한다. 그외 주에서는 현역들이 재선 캠페인에 고전을 면치 못했고, 그중 플로리다의 젭 부시, 뉴욕의 조지 파타키, 오하이오의 밥 태프트 등 주지사들은 힘겹게 재선에 승리했다.  
공화당이 연방 상하원 선거에서 앞선데 반해 민주당은 몇몇 주지사직 쟁취에 성공했다. 예를 들면 필라델피아 전 시장이었던 에드 렌들이 펜실베니아 주지사가 되었고, 시카고의 로드 블라고제빅 연방하원의원은 공화당이 25년간 장악해온 주지사직을 손에 거머쥐었다. 미시건에서는 역시 민주당의 제니퍼 그랜홈이 주 사상 최초의 여성 주지사가 되었다.
지난 10년간 주정부 청사를 휩쓸어온 공화당 출신 주지사들은 웰페어개혁이나 교육 개혁등에서 선구자적 성과를 거두면서 전국 차원의 정책들에 영향을 미쳤다. 새로 들어오는 민주당 출신 주지사들은 보건 및 환경문제 등에서 그와 유사한 리더쉽을 요구받게 될 것이다. 
거의 모든 주에서 주지사들이 당장 직면하게 될 문제는 약한 경제로 인한 예산 적자이다. 보건, 교육등 사회분야 문제들도 만만치 않다. 물러나는 현 주지사들이 보였던 실용주의와 단호한 추진력이 새로 주정부 살림을 맡을 주지사들에게 참고가 될 것이다.
USA 투데이 사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