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레이 마리나에 위치한 쇼핑 빌딩의 벽화를 한인 화가가 제작하고 있어 지역 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큰 규모의 벽화는 아니지만 한인이 지역 중심가 빌딩에 벽화를 그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남가주 지역에서 활동하다 2000년 마리나에 이주해 와 습작 활동을 하고 있는 이명수 회백은 3개월 벽화 작업을 거쳐 현재 마무리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데 벽화는 오는 8월중순에 공개될 예정이다.
홍대 동양학과를 졸업 한뒤 80년에 도미한 이 화백은 남가주와 뉴욕등지에서 작품 활동을 해왔던 중견 미술작가이다.
이번 이 화백이 그린 벽화는 한인이 소유하고 있는 ‘마리나 스퀘어 빌딩’에 붙여지는데 사이즈는 세로 35피트에 가로 40인치로 세라믹 칼러를 타일에다 그린 뒤 타일을 구워 벽에 부치는 형태의 작업을 거쳤다.
따라서 "그림 훼손이 타일이 깨지지 않는한 불가능"이라는 설명인데 특히 이런 작업의 벽화에 동양의 붓터치가 가미되어 있어 그림의 느낌도 부드럽다.
이 화백은 "자신의 전공인 동양화의 특색을 붓 터치로만 표현했다"며 "주제 또한 작품성보다는 현실성에 맞춘 주민 화합이라는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마리나의 전원 풍경과 바다풍경의 평화스러움을 묘사했다"는 이 화백은 "마리나 시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벽화 완성을 지켜보고 있어서인지 다소 부담이 됐었다"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산타클라라 엘카미노 지역에도 한국미를 살릴 수 있는 조형물이라든지 벽화 작업을 실현해보고 싶다"고 밝힌 이 화백은 특히 지역 한인들의 문화발전을 위해 동양문화원 건립에도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단다.
’미주동포문학’ 제호도 쓴 바 있는 이명수 화백의 전화번호는 (650) 678-8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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