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는 금주중 미래 전장에서 병사들을 로봇으로 대체할 기술을 개발할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영국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3일 보도했다.
미 국방부의 국방첨단연구계획청 관계자는 이번 개발계획의 목적은 무인과 유인시스템을 결합해 전장에서 해야할 필요가 있는 모든 일을 처리하도록 하는데 있다며 이 시스템들은 발포, 자체방어, 정찰 및 표적 발견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보잉사, 제너럴다이내믹사, 록히드마틴사 등이 이끄는 3개 컨소시엄이 입찰경쟁에 나서고 있으며 개발계획 규모은 1억5천400만달러에 달한다. 미 국방부 관리들은 제1세대 전장로봇이 10년내에 지상전에 투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쟁수행방식이 철저하게 바뀔 것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로봇 수색대는 적의 은신처를 추적하고 그 위치를 송신해 화력을 집중시키도록  설계돼있으며 첨단레이저포나 마이크로웨이브 대포는 시속 60마일(96㎞)의 속도로 달리는 무인차량에서 발사됨으로써 기존 탱크의 기능중 많은 부분이 대체된다고 신문은 말했다. 이와 함께 아프가니스탄에서 사용됐던 무인항공기의 더욱 첨단화된 기종들이 유도미사일과 스마트탄을 지상의 로봇수색대가 찾아낸 목표물에 발사하게 된다. 
한편 로봇에 의한 공격을 지휘하고 조정하는데 이용할 차량인 별도의  ‘통제대’는 병사들에 의해 운용된다고 신문은 말했다.
한 무기전문가는 로봇은 고문을 당하거나 사살당하지도 않기 때문에 병사들을 전장에 보내는 것보다 정치적 위험도 줄어들지만 이들을 전장에 투입할 경우 로봇에게 발포시점을 결정할 권한을 부여할 수 있겠는가 하는 윤리적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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