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 잭슨빌이 자녀가 학교를 무단결석한 학부모들을 체포하는  등 ‘무단결석과의 전쟁’에 돌입했다.   
미국에서 가장 무단결석을 의욕적으로 단속하는 잭슨빌의  학부모들은 자녀가 한달 사이 5번 이상, 또는 90일 기간에 15번 이상 무단결석한 경우 경범죄로 기소돼 최고 60일 구류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매일 무단결석 단속 임무에 파견되는 잭슨빌  경찰은 체포시 자주 카메라까지 동원, 자녀가 무단결석을 하도록 방치하는 학부모들에게  최대한으로 수치를 주고 있다. 
한편 적발된 학생들은 학교가 아니라 시내 무단결석센터에 후송돼 "감방에 가고 싶냐"고 외치는 카운슬러들로부터 호되게 야단을 받는다. 
        
        잭슨빌 관계자들에 따르면, 학부모 체포는 최후의 수단으로 무단결석이 처음 적발되면 학부모들은 자녀를 책임지겠다는 계약에 서명해야 한다. 결석이 상습적으로 이뤄지면 특별 클래스, 가족 카운슬링, 가정 방문 등이 이어지는데 모두 실패할 경우 학부모가 체포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잭슨빌은 출석률이  지난 10년간 최고를 기록했으며  폭력과 자동차절도 혐의로 체포된 청소년이 55%와 68% 각각 감소하는 등 청소년 범죄가 줄었다. 
플로리다주 제4구역 순회법원의 해리 쇼스타인 검사는 "무단결석이 장래 범죄생활을 가리키는 척도라는 점에서 가장 중요한 범죄라고 볼 수 있다"며 무단결석 단속을 통해 청소년범죄를 예방한다고 주장했다.<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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