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에도 1905년에 이민왔던 초창기 한인후예들이 여러곳에 흩어져 살고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근황이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가끔씩 모여 친목을 도모하고 한민족의 후손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멕시코 전력공사에서 일하다 최근 은퇴한 마리아 엘레나 아길레라 핀(Maria Elena Aguilar Peen)은 할아버지가 20세의 나이에 이민선을 탄 변현대씨다. 변씨는 멕시코 여자 마리아 멘도사와 결혼, 릴리아 변을 낳았으며 릴리아 변은 로베르도 아길라와 결혼, 마리아를 낳았다. 마리아는 어머니성인 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으며 자신의 할아버지가 한인이라는 사실에 굉장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올해 82세의 테레사 이 서(Teresa Lee Soo)는 아버지가 Jose Maria Lee, 어머니는 Maria Teresa Soo이인 순수 한인 2세이다. 한국이름은 진주이고 별명을 복순이로 불렀다고 한다. 딸은 멕시코시티에서 큰 화약약품 공장을 운영하는 호지나 리자르디(Georgina Lizardi)이고 여동생은 제노바 이 서(Genova Lee Soo). 고전무용가 김백봉씨가 60년대 멕시코에 공연왔을 때 촬영한 사진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을 정도로 조국사랑이 대단하며 최근에만 3차례 한국을 방문해 친지를 확인하는등 뿌리찾기를 하고 돌아왔다.
올해 34살의 가브리엘 김 샤베즈(Gabriel Kim)는 현재 경영대학원에 재학중인 한인4세로 91년 한민족체육대회때 한국을 처음 방문하고 자기의 뿌리를 알게되었다고 한다. 아버지는 보석가게를 운영하는 가브리엘 김 이(Gabriel Kim Lee), 어머니는 멕시코인 마리아 샤베즈 뮤로(Maria Chavez Muro)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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