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등 아시안 운영 사업체가 미국내 소수계 비즈니스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으며 한인 사업체는 아시안 중 중국, 인도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와 중소기업청 통계에 따르면 97년 현재 미국내 아시안 비즈니스는 78만5,480개로 히스패닉(112만1,433개)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흑인(78만770개)을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안 비즈니스는 지난 82년만 해도 20만1,917개로 흑인 30만8,260개에 크게 뒤졌었다.
한인 소유 비즈니스는 총 11만6,000여개로 전체 아시안 업소중 14.8%를 점유, 중국계(27.7%), 인도계(18.3%)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베트남계(10.7%), 일본계(9.4%), 필리핀계(9.3%)가 뒤를 이었다.
특히 한인 등 아시안들은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 한인의 경우 전체 아시안 식품점의 29%을 소유했으며 베트남계는 아시안 네일 살롱의 37%, 중국계는 아시안 식당의 절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시안 비즈니스의 평균 연 수입은 33만6,200달러로 미국인(17만4,100달러), 히스패닉(15만5,200달러)보다 2배 정도 많았으며 흑인(8만6,500달러)과는 4배의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높은 수입에 힘입어 아시안 중간 가구의 연수입도 5만5,521달러로 히스패닉(3만3,447달러), 흑인(3만439달러)은 물론 백인(4만5,904달러)을 뛰어넘었다.
이처럼 한인 등 아시안 비즈니스가 괄목 성장한 데는 비교적 높은 학력과 사업자금 융자의 적극적인 활용 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아시안 이민자의 45%가 대졸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데 반해 히스패닉은 11%에 불과했다.
<이해광 기자> hae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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