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투수 이라부 히데키(33)의 한국계로 알려진 부인이 24일 포트샬럿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라부는 이날 박찬호와 함께 조를 이뤄 훈련을 했는데 이를 스탠드에 앉아 계속 지켜보는 동양 여성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차분한 인상의 이 여성은 유모차와 함께 2살 안팎의 딸을 돌보고 있었다. 딸의 모습이 이라부를 빼 닮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확인은 쉽게 이뤄졌다. 마침 잔 하트 단장, 오렐 허샤이저 단장 보좌역 등을 만난 이라부의 에이전트 단 노무라가 이라부의 부인에게 다가가 인사를 하고 딸을 안아 주었고 일본 유력지 특파원도 재차 확인해줬다. 그는 "이라부의 부인이다. 일본에서도 한국계로 알려져 있다. 이라부가 결혼식을 했을 때도 신부 이름이 일본식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무남독녀인 딸은 1살 반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 기자는 이라부 부인이 일본 이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한국식 이름을 ‘경희(京姬)’라고 적어 주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름이 ‘이경숙’이다. 이라부의 부인과 이라부 본인은 인터뷰 요청을 모두 사양했다.
박찬호는 이날 댈러스지역 채널 11(CBS)의 스포츠 특집쇼 촬영을 해 레인저스의 새 에이스임을 재확인하게 해주었다. 이틀에 걸쳐 스포츠 특집쇼 ‘스코어(scores)’를 촬영했는데 현지 시각으로 다음달 3일 댈러스 채널 11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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