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22일 실시한 네번째 불펜 투구에서 처음으로 체인지업을 던졌다. 앞선 세번의 불펜 투구 때는 오스카 아코스타 투수코치의 명령에 따라 직구만 컨트롤 위주로 던진 바 있다. 박찬호는 13분간 모두 45개의 투구를 했고 이 가운데 13개가 체인지업이었다. 박찬호는 컨트롤에 상당히 신경을 썼다. 마음먹은대로 컨트롤이 되지 않자 자청해 몇 개의 공을 더 던져 본 뒤 불펜 투구를 마쳤다.

◆...박찬호가 텍사스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 포트샬럿에서 현대 그랜저 XG 350 승용차를 이용하고 있다. 지난 해 LA 다저스 스프링캠프(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현대 산타페를 탔던 박찬호는 21일 훈련을 마친 뒤 "올해는 렌터카를 이용하려 했는데 현대 측에서 XG 350을 보내 주었다. 인근 도시 포트 마이어에 있는 현대 매장에서 보낸 차이다. 박찬호는 22일 훈련을 마친 뒤 인근 브래던튼에서 훈련 중인 현대 유니콘스 전훈지를 찾아 저녁 식사를 함께 할 예정이다.

◆...박찬호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복근 훈련을 집중적으로 해 허리 부상을 사전에 방지하려는 애를 쓰고 있다. 22일에도 팀 훈련을 마친 후 마이크 안트 컨디셔닝 트레이너와 함께 메디슨볼을 이용해 복근 강화 훈련을 개인적으로 했다. 박찬호는 현재 4차례 불펜 투구를 했는데 첫 불펜 투구때는 허리 부분 얼음 찜질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두번째부터 예외없이 허리 아이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