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 시리도록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 27일~10월22일 한국영화관
어쩔 수 없는 사랑의 아픔에 눈물을 펑펑 쏟고 싶은 이들에게 권할 만한 영화가 온다.
’시월애’(시간을 초월한 사랑의 조어). 가슴 시리도록 아름다운 사랑으로 가슴속이 저며오는 영화 ‘시월애’가 오는 27일부터 10월 22일까지 한국영화관에서 상영된다.
첫 장면부터 눈앞을 가득 채우는 푸른바다, 그 희뿌연 수면 위로 흔들림 없이 외로이 서있는 갯벌위의 집 ‘일 마레’(이태리어로 ‘바다’)는 ‘시월애’의 사랑이 시작되고 사랑의 상처가 간직된 곳이다. 2년을 뛰어넘어 전달되는 편지로 만나는 ‘바라보기’ 사랑이지만 그들의 서신교환이 결국 사랑으로 승화했음을 두 주연 배우가 깨닫는 순간 영화는 끝을 맺는다.
순정만화같은 영화 ‘시월애’는 청춘스타 이정재와 전지현을 캐스팅하고 이현승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제작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화제를 뿌렸다. `그대안의 블루’ `네온속으로 노을지다’의 이현승 감독은 이번에도 특유의 회화적인 스크린을 선사한다.
감독이 기울인 섬세함은 그 어떤 영화보다 아름다운 화면으로 젊은 관객들에게 어필할 듯. 이정재가 해변에서 뛰어오는 모습을 저무는 석양과 매치시키고 비가 오는 창에 비친 전지현의 얼굴에 푸른 조명을 이용해 스산함을 자아낸다.
LA상영을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미주순회상영에 들어갈 예정인 ‘시월애’는 수-금요일 오후 7시, 9시, 토요일 오후 1시, 3시, 5시, 7시, 9시 일요일 오후 3시, 5시, 7시, 9시. 입장료 8달러(매일 첫회는 6달러). 12세이상 입장가능.
주소 101 N. Vermont Ave. 문의 (213)382-3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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