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회 코리안퍼레이드
▶ 다문화 축제로 뿌리내려
오색 꽃차와 역동하는 율동의 물결로 올림픽 블러버드를 화려하게 장식한 코리안 퍼레이드는 희망찬 21세기를 약속하는 화합과 전진의 힘찬 첫걸음이었다.
한국일보 미주본사가 주관하고 한국의 날 축제준비위원회가 주최한 제27회 코리안 퍼레이드가 23일 하오 3시 LA한인타운의 심장부인 올림픽 블러버드에서 수많은 인파가 연도를 가득 메운 가운데 열렸다. 새 천년을 맞아 처음으로 마련된 이날 퍼레이드에는 무려 3,500여명의 인원이 출연해 한국전통문화의 멋과 아름다움을 과시하고 다문화 공동체의 화합의 한마당을 펼쳐보였다.
그랜드마샬인 마크 김 LA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판사를 태운 마차를 선두로 약 2시간동안 펼쳐진 이번 퍼레이드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기아, 현대, 대우, 롯데호텔, 쌍방울등 본국 기업과 LA와 자매결연도시인 부산시가 내놓은 18개의 꽃차, 배닝고교와 가필드고교의 대규모 마칭밴드, 각계 인사들이 탑승한 32개의 오픈카들이 한국과 중국, 멕시코의 전통 예술공연이 한데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를 연출했다. 고교생들의 마칭밴드와 패사디나 카우걸스의 경쾌한 춤과 음악, LA고교 주니어 ROTC등 의장대의 이색적인 행진등은 다양한 문화에 대한 한인들의 이해의 폭을 넓혀주었다.
또한 민주당의 한화갑 최고위원과 김기재, 배기운 의원등 한국 정치인들과 하비에르 베세라 연방하원의원,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주하원의장, 빌 라키어 주 검찰총장, 마이크 안토노비치 LA카운티 수퍼바이저, 록카드 델가디오 수석 부시장, 네이트 홀든 시의원등 미국의 정·관계인사들이 두루 참석해 한미양국의 우호와 친선을 재확인하는 ‘만남’의 기회를 가졌다.
한편 그랜드 마샬로 나온 마크 김 판사는 "한인사회의 위상과 발전상을 실감한 하루였다"며 "앞으로 한인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공정한 법집행을 통해 경험을 쌓고 더욱 노력해 한인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명예 그랜드 마샬 한화갑 최고위원은 "한국의 날 축제와 코리안 퍼레이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와 정당차원의 관심을 기울이도록 힘써겠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