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 일정이 당초 합의한 12일부터 14일까지 2박3일에서 15일까지 3박4일간으로 하루 더 연장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8일 "현재 예정된 김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간의 두 차례의 단독 회담과 한 차례의 확대회담만으로는 여러 현안들을 논의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데 양측이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면서“현재 양측 사이에 일정 연장 문제가 긍정적으로 논의되고 있으며, 김 대통령의 평양 체류 중 최종 합의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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