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해 인가, 크리스마스 전날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밤늦게 포장하던 나는 난감해 졌다. 넉넉지가 않았던 그때, 나는 아이들 선물은 마련했는데 아내에게 줄 선물이 없었다. 궁리 …
[2002-01-15]얼마 전 덴버에서 전화가 왔다. A란 친구가 사업관계로 그곳에 일년간 머물고 있는 데 급히 나를 만나야겠단다. 옛날 서울서 산에 같이 다니던 친구인데 집안도 좋고 사업수완…
[2002-01-15]나는 스포츠에 별로 취미가 없어서 스포츠 기사는 읽지 않지만 스포츠 섹션에 있는 그날의 운세를 꼭 찾아서 읽는다. 그리고 딸이 심심치 않게 물어오기 때문에 내 운세 뿐 아니라 딸…
[2002-01-15]90년대 호황을 상징하는 대기업 하나를 들라면 어디일까. 많은 사람들이 첫 손에 엔론을 꼽을 것이다. 한 때 자산 총액 600억 달러로 미 7대 기업에 랭킹 됐던 엔론은 초고속 …
[2002-01-15]하찮아 보이는 것이 생각지도 못한 큰 손실을 끼칠 때가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기러기나 갈매기같은 새들이 그런 존재이다. 34만파운드의 보잉 747기 옆에서 1파운드의 갈매기는 눈…
[2002-01-12]설레는 마음으로 맞았던 21세기의 첫해도 이미 역사 속으로 물러났다. 우리는 새해를 맞으면서 지난 시간들을 흔히 다사다난했었다고 표현한다. 그러나 나는 다사다행했었다는 표현이…
[2002-01-11]조선시대 공주들은 혼례를 치를 때 각양각색의 보석으로 치장한 진주선이란 부채로 얼굴을 가렸다. 서민들의 경우 고급스런 부채는 엄두를 내지 못했지만 얼굴을 감추려고 부채를 사용했다…
[2002-01-11]얼마 전 모처럼 가족과 직장 동료 등 15명이 엘시노어에 있는 한인 온천장으로 놀러 간 적이 있다. LA에서 한 시간 거리로 그다지 멀지 않고 물이 좋다고 해 갔는데 결과는 실망…
[2002-01-11]얼마전 신문에서 지난해 생명의 전화에 걸려온 하소연중 가장 많았던 주제가 고독이었다는 기사를 읽었다. 총 1,787건의 상담건수 중 고독에 관한 것이 174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02-01-11]미래에 대한 가장 확실한 투자는 교육이다. 교육의 투자는 장기적인 것이다. 그래서 교육을 백년대계라고 한다. 교육은 시간이 걸리고, 투자에 대한 보상이 즉시 오지 않기 때문에 많…
[2002-01-11]LA지역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가 전면 개편된다는 소식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의 집행기구인 실행위원회는 연초 모임에서 서동성 실행위원장과 …
[2002-01-11]한국 정부가 남가주 한국학원에 준 100만달러 상환문제는 향후 20년간 매년 5만달러씩 갚는 선에서 마무리되는 듯하다. 한국학원은 8일 이사회에서 한국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여 지…
[2002-01-11]최근 자주 접하는 한 목사의 홈페이지가 있다. 대예배설교서부터 강해설교, 신앙칼럼, 사랑의 칼럼, 묵상노트, 영어노트등의 사이트도 돌아보지만 누구나 의견을 남기는 자유말씀 게시판…
[2002-01-11]한국에서 내로라 하는 정치인 치고 LA에 후원회 한 두 개 없는 사람은 없다. 해마다 선거 철은 물론이고 때도 없이 찾아 와 지지자들과 식사를 하고 골프를 치다 돌아가는 것이 관…
[2002-01-10]수년전 컬럼바인 고교에서 10대 소년들이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켜 그 충격이 온 미국을 뒤흔들었고 그 후에도 매년 유사사건이 일어나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요원한 것 같다. 지난 5일…
[2002-01-10]"아무도 노란 리번을 매달지 않았다. 대신 성조기를 내걸었다. 누가 시킨 것이 아니다. 그런데 너도, 나도 아무 말 없이 성조기를 내건 것이다." 이란 미대사관 인질사태가 발생…
[2002-01-10]눈에 익으면 별게 아닌데 처음에는 굉장한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것중의 하나가 패션이다. 60년대에 첫선을 보인 미니 스커트가 대표적. 한국에서는 경찰들이 자를 들고 다니며 스커트 …
[2002-01-09]2001년 연말 경기는 지난 10년간 가장 저조하였다고 한다. 이런 와중에서도 인터넷을 통한 작년의 온라인 샤핑액은 약 333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31%가 증가하였다. 특히 크리…
[2002-01-09]필자는 그림 그리기 실력이 낙서의 수준임을 깨닫기 전까지는, 겨울밤만 되면 카드를 그렸다. 초등학생 시절이니 딱히 보낼 곳도 없는 처지에 적은 수요, 절대량의 공급, 정말 쓸데없…
[2002-01-09]배가 고프면 점심때고 해가 지면 저녁때다. 시계가 없어도 사람은 주변의 변화를 보고 시간의 흐름을 안다. 그러나 한가지 이해하기 곤란한 것은 인간은 자신이 나이 먹는데 대해서만은…
[2002-01-09]한국 축구가 11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이라크 …
“민주당은 새로운 피가 필요합니다. 6월28일(토) 민주당 보궐선거 경선에서 한 표 부탁드립니다.” 한인 2세 댄리(한국명 이명석, 42세) …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압적인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