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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 (1966~) ‘바람의 저항’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가다 돌부리에 걸려 개천에 처박힌 적이 있었다 하늘엔 제비가 높이높이 날고, 핸들이 꺾인 자전거가 코뿔소처럼 머리를 들이박고 있었다 바람을 너…
[2007-10-18]고어의 ‘정치적 기후’
지난주 앨 고어 전 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뉴스가 전해진 이후 흥미로웠던 것은 수상 자체보다 반응이었다. 다소 시끌시끌했던 반응은 대체로 3가지 측면이었다. 첫째는 물론 가장…
[2007-10-18]밑반찬 예찬론
한국 식당에서 갈비탕을 주문하면 갈비탕과 밥, 그리고 아주 간단한 반찬만 테이블에 차려진다. 이럴 경우 즐비하게 차려지는 밑반찬에 길들여진 한인들은 무언가 빠진 듯한 허전함을 느…
[2007-10-18]법정가는 길
미국에 살다보면 한국보다는 법원에 갈 일이 많이 생긴다. 교통위반 티켓에서부터 아이들이 학교에서 일어난 문제까지 미국에선 한국이라면 별로 큰 문제가 아닌 경우도 의외로 중하게 다…
[2007-10-17]참여 없이 혜택 없다
“좀 더 목소리 높이고, 좀 더 요구합시다” LA 한인타운 시민단체의 작은 승리가 지난 주 있었다. 생활임금제를 놓고 남가주 한인노동상담소와 줄다리기를 하던 가주마켓이 재개발을…
[2007-10-17]손학규의 3막 5장
캘리포니아의 ‘화이트 마운틴’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오래 사는 나무들이 있다. ‘브릿슬콘 파인’이 바로 그 나무인데 대부분 2,000년 이상된 나이테를 가지고 있고 국보로 지정된 …
[2007-10-17]황금기 맞은 고어
시경에 나오는 표현으로 녹의황리(綠衣黃裏)라는 말이 있다. 첩에게 밀려난 본처가 자신의 불우한 처지를 한탄하는 구절에서 쓴 말이다. 옛날 중국에서는 황금빛 색깔이 귀한 색이었…
[2007-10-17]아미시 그레이스
60회 칸 영화제에서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 준 영화 ‘밀양’은 죄와 용서, 신앙과 인간의 구원 문제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 신애는 남편과 사별 후 그의 고향인 밀양으로 내…
[2007-10-17]NLL은 현실적 해상 국경선
휴전선의 해상 연장선인 NLL은 엄연한 현실적 국경선으로서 한국이 지난 반세기 동안 일관성 있게 유지해 왔으며, 상대방도 이를 수용하여 남북 기본합의서에 반영하기까지 한 이상, …
[2007-10-17]재산세 감면 유혹 조심해야
나는 H1B 비자로 LA 근교에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재작년 기회가 닿아서 조그마한 로프트를 하나 장만했다. 그런데 미국 세금에 대해서 무지하여, 첫해에 많은 편지가운데 …
[2007-10-17]경선의 최대 패배자는…
대통령 선거의 해는 정치인에게 상당히 중요하다. 거물 정치인으로 크는가, 아니면 주저앉고 마는가. 대선이 열리는 해에 그 운명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YS와 DJ가 …
[2007-10-16]‘문화강국’ 길이 보인다
사람의 생활에서 가장 절박한 문제는 생존의 문제, 즉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일일 것이다. 누구든지 의식주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다른 일은 생각할 여유가 없게 된다. 그런데 …
[2007-10-16]NLL은 ‘국방의 선’이다
모든 선에 따라 경계가 갈려 이해가 분리되기도 하고 또 국제적으로는 정치, 경제, 그리고 특히 군사적 측면에서 득실 계산과 시비를 초래하는 원인이 되곤 한다. 그런 선이 요즘 한…
[2007-10-16]조성자 ‘샌드백’
일반 쓰레기 옆 버려진 샌드백 하나가 기립박수 같은 가을볕을 쬐고 있다 얻어맞는 것이 그의 순정 맷집 좋아 사춘기 마음의 열꽃을 다 받아 주었겠다 챔피언 하나 키워…
[2007-10-16]교육 골다공증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도리스 레싱의 학력은 중학교 중퇴가 고작이다. 그녀가 88세의 나이에 노벨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독서’와 ‘홀로서기 연습’의 힘 …
[2007-10-16]노벨상과 시카고 대학
이조 500년간 상인은 사회적으로 가장 천시 받는 계급이었다. 제일 위는 글을 읽는 선비, 그 아래는 농산물을 기르는 농부, 그 다음이 농기구를 만드는 공인, 밑바닥이 물건을 사…
[2007-10-16]샤핑몰의 변신
30대 후반 시인의 상상력을 옥죄던 일상으로부터 탈출한 괴테는 로마를 향해 남으로, 남으로 내려갔다. 베로나와 비첸차, 베네치아 등이 첫 경유지들이었고 피렌체, 페루자, 아시시를…
[2007-10-15]공짜 점심은 없다
‘공짜 점심은 없다’(There is no such thing as a free lunch)라는 미국 표현이 있다. 어떤 상업단체에서 세미나를 연다면서 점심이나 저녁을 무료로 제…
[2007-10-15]생명의 에너지
이른 새벽, 일터로 나가기 위해서 현관문을 여는순간 차가운 바람이 나의 온몸으로 파고든다. 가을인가 보다. 외투깃을 세우고 뜰로 내려서니 아직도 새벽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코스모스…
[2007-10-15]아름다운 부부
13년전부터 각계 각층 여러 분야에서 생업이나 봉사 활동 또는 삶의 여정을 통해 귀감이 되는 모습으로 살아 가는 이웃들과, 아쉬움을 남기고 앞서 가신 고인들의 유족들에게 그분들의…
[2007-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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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항공기 미 입국 제한 트럼프 관세 영… - 29
입학사정과 재정보조준비의 상관관계 - 30
아마존 AWS, 최소 수백명 감원
오피니언
옥세철 논설위원결국 ‘거대 북조선화’의 길로…
세계 최강의 해군은…
캐서린 람펠 /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트럼프 행정부의 통계전문가 집단해고
‘삼성’ 이라는 이름
홍병문 / 서울경제 논설위원패니메이·프레디맥 민영화
민병임 뉴욕지사 논설위원[살며, 느끼며] 사람이 사람을 살린다
선천적 복수국적법 개정 강력 촉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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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혜택 깎는 연방정부
- 문화 칼럼니스트ㆍYASMA7 대표
[한국춘추] 골프와 클래식 음악
지사별 뉴스
뉴욕시 일원 ICE 구치소 이민자 500여 명 수감
대부분 범죄 전과 없어뉴욕시 일원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구치소에 무려 500명에 가까운 이민자들이 수감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방이민…
미국인 4명 중 3명꼴로“북핵 우려”
한국 대학·대학원생 100명, 워싱턴 온 이유는
한국의 대학 및 대학원생 100명이 최근 워싱턴을 방문했다. 이들은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I-Corps(혁신단, Innov…
한국어 등 다국어 성취 담당관 모집
‘집권 2기 취임 6개월’ 트럼프 “美, 가장 존경받는 나라 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오늘날 미국은 세계 어디서나 가장 인기 있고(hottest), 가장 존경받는 나라가 됐다”고 주장했다.트럼프 …
한인 2세 유니스 리(양우아)씨 SC 카운티 수피리어 판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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