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컬처, 한국어, 중소벤처ㆍ과학기술 3대 분과위원회 가동키로

지난 20일 KSC 서관에서 열린 K-이니셔티브 시애틀 확대협의체 출범식에서 서은지 총영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애틀에서 대한민국의 공공기관, 한인사회, 한인 경제계 등이 다함께 참여하는 ‘K-이니셔티브 확대협의체’가 공식 출범하며 한미 경제ㆍ문화 협력의 새 플랫폼의 본격 가동에 시동을 걸었다.
시애틀총영사관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시애틀 사무소인 일명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 시애틀사무소’는 20일 KSC 서관에서 중소벤처기업 지원 협의회를 겸해 ‘K-이니셔티브 확대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 제이슨 문 머킬티오 시의회 의장, 줄리 강 시애틀시의원 후보는 물론 황규호 평통시애틀협의회장, 오명규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수잔 서북미연합회 당선자, 박명래 대한부인회 이사장, 서인석 아태문화센터 이사장 등 주요 단체와 기업, 금융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재명 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전세계 공관은 공공기관을 다 묶어 ‘K-이니셔티브 협의체’를 출범시켰고, 시애틀의 경우 공공기관이 총영사관과 교육원, KSC시애틀사무소 등 3개에 그쳐 한인사회까지 그 범위를 확대해 협의체를 출범시킨 것이다.
공관 중심 협의체를 넘어 한인사회와 민간까지 참여 범위를 확장한 것이 특징인 이번 확대협의체는 시애틀총영사관과 KSC를 중심으로 문화, 교육,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맞춤형 K-이니셔티브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구광일 영사는 “K-이니셔티브는 K-팝과 드라마 등 문화적 매력을 경제ㆍ기술과 결합해 글로벌 영향력과 비즈니스 기회를 동시에 창출하는 전략”이라며 “정부 주도의 일방적 홍보를 넘어 동포와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상향식(Bottom-Up) 협력 모델’로 진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협의체는 이날 출범과 함께 ▲K-컬처 진흥 ▲한국어 교육 ▲중소벤처ㆍ과학기술 등 3개 분과위원회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각 분과는 문화행사 기획과 콘텐츠 확산, 한국어 교육 확대, 스타트업ㆍ기술 협력 및 시장 진출 지원 등 분야별 역할을 맡는다.
이날 행사에선 K-컬쳐분야는 구광일 영사가, 한국어 교육확대는 이용욱 교육원장이, 중소벤처ㆍ과학기술분야는 정해준 KSC소장과 전종화 영사가 설명을 맡았다.
K-컬처 분과는 공연ㆍ음식ㆍ뷰티를 연계한 체험형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공감대를 확대하고, 한국어 교육 분과는 공립학교 한국어 채택 확대와 차세대 정체성 교육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중소벤처ㆍ과학기술 분과는 스타트업 지원, 투자 연계, 스마트시티 및 AI 기반 협력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
K-이니셔티브는 단순한 한류 확산을 넘어 ‘소프트파워와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파워 전략’으로, 한국의 문화ㆍ경제 모델을 글로벌 표준으로 확장하려는 국가적 프로젝트다. 특히 시애틀은 ITㆍ스타트업ㆍ문화 인프라가 결합된 지역으로, 이를 실현할 최적의 거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애틀총영사관은 “이번 협의체 출범은 한인사회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의 시작”이라며 “민관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물론 이번 출범을 계기로 시애틀 한인사회는 문화와 경제, 교육과 기술을 연결하는 ‘K-이니셔티브 허브’로서 역할을 강화하며, 한미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간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날 확대협의체가 출범하긴 했지만 ‘파편화를 넘어 유기적 팀코리아’로 추진한다는 개념으로만 출발을 알렸고 구체적인 활동 및 협력방향 등은 추후 설계될 것으로 보인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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