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마다 때 묻어 구르는 사랑한다는 한 마디로 감히 이 마음 어찌 전하겠소 삼 일도 채 안가 시들어버릴 붉은 꽃 한 다발로 깊은 샘 맑은 정 보여드릴 수 없소 한 평생…
[2007-02-06]사계절 느껴지는 알 수 없는 무게로 뒤척인다 더 이상 그 자리에 머무를 수 없는 겨울 나뭇잎 너도 나도 떨어져야 하는 무게를 지닌 존재 때로는 사는…
[2007-02-06]이제 저는 명랑한 과부로 살고 싶습니다. 비결을 물으면 하나님 때문이라고 답하겠습니다. 그 분이 만드신 천국에서 한 남자가 저를 기다리고 있기에… 사랑하는 …
[2007-02-03]미주 시문학회(회장 유지애)는 매월 첫째 화요일에 자작 시낭송을, 셋째 화요일에는 정기 월례회 겸 시문학 강의를 갖는다. 2월중에는 6일 오후 6시30분에 자작시낭송을 전통찻집 …
[2007-02-03]시인이자 수필가로 활동하는 정정인씨가 시집 ‘걸어다니는 언약’(사진)을 펴냈다. 이 시집은 출간되자마자 지난 해 말 11회 영랑문학상 해외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제1부 잎새…
[2007-01-29]한국에 사시는 나의 시어머님은 올해 94세시다. 너댓 발자국 걸으면 일단 멈춰 허리 한번 펴야 할 정도로 힘드셔서 온종일 집에서 시간을 보내신다.하지만 가끔 전화를 드리면 전화선…
[2007-01-23]찐빵 찌는 솥단지 함부로 열기라도 한 것처럼 일제히 솟구치는 새떼를 본 적이 있나 모르겠어요. 수증기처럼 뽀얗게 솟구쳤던 수백 마리 새들 하늘 맷돌 빙글빙글…
[2007-01-23]무너진 옛집의 꽃 무릇 울타리에 군락(群落)을 이뤘다 누구의 넋이 꽃으로 피어 올랐나 사랑하던 마음 비껴 간 아픔 피웠나 외줄기에 몸 살라 붉게 가슴 열어…
[2007-01-23]오렌지글사랑모임 회장인 정찬열씨가 산문집 ‘쌍코뺑이를 아시나요’를 냈다. ‘LA에서 부르는 고향노래’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정말 오래전 한국의 시골, 한국인의 고향을 생각나…
[2007-01-20]“고정관념 깨뜨리면 그림이 보인다” 추상화를 볼 때 사람들은 머릿속으로 이런 생각을 한다.‘도대체 뭘 그린 거야?’‘이게 대체 무슨 뜻이지?’화가나 미술전문가가 아닌 다음에…
[2007-01-20]인류 역사를 움직인 6가지 음료 스토리 맥주·포도주·증류주·커피·엽차·콜라 인간의 활동 중 가장 기본적인 것은 먹는 것이다. 누구도 먹지 않고는 살 수 없기 때문이다. …
[2007-01-18]최근 들어 ‘6잔으로 본 세계사’ 이외에도 음식을 통해 세계사를 조명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마크 쿨란스키가 쓴 ‘소금: 세계사’(Salt: A World…
[2007-01-18]도둑이 들었다고 27년간 몸담고 살았던 집을 팔고 다른 곳으로 이사 가자는 남편의 제안에 아내는 어이가 없어 말이 다 안 나왔다. 아니 거의 30년 사는 동안 단 한 번 도둑이 …
[2007-01-09]강언덕 시인(사진)의 두 번째 시집 ‘낮에도 뵈는 별’(순수문학사 펴냄)이 출간됐다. ‘낮에도…’에는 ‘대합실’을 포함해 모두 81편 시가 실려 있다. 50이 넘어 미국으로 이민…
[2007-01-06]아들 위해 묵상 정리 LA에서 목토한의원을 운영하는 평신도인 강현빈씨가 ‘평신도가 쓴 마태복음 산책’을 냈다. 5년 동안 마태복음을 묵상하며 정리한 노트다. 13장으로 구…
[2007-01-06]…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그 빨간 차가 갑자기 속력을 줄이더니 차선을 오른쪽으로 옮기면서 종호의 차와 나란히 머리를 맞추지 않는가… 프리웨이에 오르면 공연히 마음이 급해…
[2007-01-06]이십 오년 만이다 아내는 달랑달랑하는 귀걸이가 부러운 모양이다 그런 귀거릴하고 동창회에 가고 싶은 모양이다 아내에게 귀걸이 사줄 돈이 없는 나는 밤새도록 허하고 답답하고…
[2007-01-06]미주한인 문단의 대표적 시인 마종기(67)씨가 영문시집 ‘이슬의 눈’(Eyes of Dew)을 출간했다. 미국에서 40년을 살면서 우리말 시집을 열한권이나 낸 후에 처음으로 펴…
[2007-01-06]한영 시 130편 ‘강은 마음을 비운다’ 조윤호 시인의 네 번째 시집 ‘강은 마음을 비운다’가 창조문학사에서 나왔다. 이 시집에는 한글을 영문으로 번역한 한영 시 130…
[2007-01-06]“여보, 빨리 가요.” 언제나 어디 갈 때면 내가 먼저 차에서 기다렸다. 그런데 오늘 아침은 완전 반대의 일이 벌어졌다. 부부는 살아봐야 서로를 안다고 한 말이 헛말은 아닌 …
[2007-01-06]맨하탄 교통혼잡세 시행 무기한 연기 결정을 놓고 일고 있는 뉴욕주지사의 법적 권한 논란이 결국 법정 공방으로 비화될 것으로 보인다.브래드 랜더…
워싱턴 지역 학급 학교들이 일제히 여름 방학에 들어간 가운데 북버지니아 일원의 공립학교들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 급식을 실시한다.인사이드노…
11월 대선을 앞두고 남부 국경을 통한 불법 입국 통제에 나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시민권자와 결혼한 불법 체류자에게 합법적으로 미국에 체류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