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6일 공연을 펼치는 ‘Thelonious Monk Institute of Jazz Performance Ensemble’.
LACMA 봄맞이 콘서트 기타 재즈 아카펠라 등
다양한 장르 대부분 무료 감미로운 4월의 밤 연출
남가주 주민들의 문화 쉼터인 LA 카운티 박물관(LACMA·5905 Wilshire Bl.)이 봄철을 맞아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음악과 미술의 관계를 탐색해 볼 수 있는 ‘미술과 음악’, 남가주의 재즈 뮤지션들이 출연하는 ‘프라이데이 나잇 재즈’, 클래식 음악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선데이 라이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선데이 라이브 음악회는 모차르트 라디오(1260 AM)를 통해 매주 생중계된다. 4월24일 열리는 라틴 아메리칸 이노베이터스 음악회를 제외하고는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다. 문의는 (323)857-6000, www.lacma.org.
쭗라틴 아메리칸 이노베이터스 (4월24일 오후 8시, 빙디어터)
‘미술과 음악’ 시리즈로 열리는 이 음악회에는 실험적인 기타 연주로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브라질 출신 형제 서지오·오데어 아사드가 출연한다. 그래미상 수상자로 요요 마 등 거장들과 협연한 바 있는 이들 형제는 LA를 찾는 드문 기회인 이번 음악회에서 아르헨티나의 아스토 피아졸라, 스페인의 호아퀸 로드리고 등의 작품을 연주하며 LACMA의 라틴 아메리칸 미술 컬렉션에 맞추어 서지오 자신이 작곡한 ‘페어웰’도 선사한다. 티켓은 일반 25달러, 박물관 회원 및 노인 18달러, 학생 5달러.
쭗프라이데이 나잇 재즈 (오후 6시, LA타임스 센트럴 코트)
▲Thelonious Monk Institute of Jazz Performance Ensemble(4월6일)
세계 각국에서 온 유능한 음악인들로 구성된 Thelonious Monk Institute of Jazz Performance Ensemble의 7인조가 재즈의 미래를 보여준다. 이들은 테렌스 블랑커드, 데이브 홀랜드, 웨인 쇼터 등을 사사했으며, 여러 나라에서 자신들의 재즈공연을 했다.
▲빌 홀먼 빅 밴드(4월13일)
수차례 그래미상을 받은 작곡가이자 편곡가인 빌 홀먼이 17인 대형 밴드를 이끌고 LACMA를 찾는다. 홀먼의 작품들은 최근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영구 소장됐다.
▲SLAMMIN All-Body Band(4월20일)
재즈, 펑크, R&B는 물론 외곡음악 등을 두루 익힌 재능 있는 6인조 아카펠라 중창단 SLAMMIN All-Body Band가 짜릿한 화음과 몸을 이용한 타악기음, 신선한 편곡 등을 통해 아카펠라의 새로운 보여준다.
▲까를로스 꾸에바스 트리오(4월27일)
최근 앨범 ‘Depiction’으로 ‘다운빗 & 키보드 매거진’의 4스타 리뷰를 받은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까를로스 꾸에바스가 딘 타바(베이스), 지미 브랜리(드럼) 등과 꾸미는 무대.
쭗선데이 라이브 (오후 6시 빙디어터)
▲4월1일: 클레런스 헬러 자선재단이 후원한 이 음악회에서 ‘챔버 뮤직 팰리세이즈’가 드뷔시의 바이얼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포레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엘레지’ 등을 들려준다.
▲4월8일:‘캐피털 앙상블’이 베토벤의 바이얼린 소나타 5번 F장조 ‘봄’, 슈만의 소나타 슈만 ‘바이얼린 소나타 1번 A단조’ 등을 들려준다.
▲4월15일: 시너지 앙상블이 조셉 애크런, 모세 밀너, 솔로몬 로소브스키 등 ‘세인트 피터스버그 유대인음악협회’ 회원들의 작품들을 연주한다.
▲4월22일: 로저 윌키(바이얼린), 잔 왈츠(첼로), 에디스 올롭(피아노) 등으로 구성된 ‘퍼시픽 트리오’가 슈베트르의 ‘피아노 트리오 2번’등이 봄밤을 아름답게 감싼다.
▲4월29일
콜번 스쿨의 챔버 앙상블이 엮는 연주회로 곡목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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