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소에도 긴 줄
블랙 프라이데이의 열기는 뜨거웠다.
연중 최대 샤핑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26일 남가주의 한인 업소들을 비롯한 전국 주요 소매 매장들에는 새벽부터 수백, 수천명의 고객들이 장사진을 이뤘고 일부 샤핑몰에서는 고객들 간 새벽 패싸움이 벌어지는 등 일부 과열양상을 빚기도 했다.
오랜 경기침체 속에 샤핑객들은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선물과 생필품 및 가전제품 등을 구입하기 위해 남가주에 닥친 추위도 아랑곳 않고 새벽부터 줄을 서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고 일부 소비자들은 아예 전날인 추수감사절 대낮부터 나와 기다리는 열성을 보였다.
한인들이 많이 찾는 글렌데일 갤러리아 샤핑몰은 새벽잠을 뒤로 한 채 샤핑에 나선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한정된 주차장은 일찌감치 포화상태가 되어 뒤늦게 주차에 나선 운전자들이 신경전을 벌이며 주차대란을 겪기도 했다.
김스전기, 정스프라이스센타,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코리아타운 플라자 등 한인타운 내 샤핑점들도 이날 연말 선물을 구입하려는 한인들이 대거 몰리면서 연말 샤핑대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국소매연맹(NRF)은 블랙 프라이데이인 26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28일까지 사흘간 지난해보다 3% 정도 늘어난 1억3,800만명이 샤핑에 나설 것으로 추산했다.
<김진호 기자>
한편 블랙 프라이데이 샤핑에 나선 샤핑객들끼리 패싸움을 벌여 샤핑몰이 임시 폐쇄되는 일이 벌어졌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20분께 세리토스 지역 로스 세리토스센터 푸드코트에서 6명의 남성들이 패싸움을 벌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샤핑몰을 임시 폐쇄하고 수사를 벌였으나 이들은 이미 도주한 상태였으며 이들은 의자를 내던지며 난투극을 벌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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