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보 사퇴 후 한달만에 지지 의사…맘다니, 선거 10여일 앞두고 선두 유지

NBA 농구 경기 관람하는 애덤스 뉴욕시장(왼쪽)과 쿠오모 후보[로이터]
내달 4일 치러지는 뉴욕시장 선거를 앞두고 에릭 애덤스 현 뉴욕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덤스 시장과 쿠오모 후보는 전날 저녁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 경기장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의 뉴욕 닉스 개막전을 나란히 관람했다.
애덤스 시장은 전날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쿠오모 후보와 함께 유세하겠다고 밝혔다.
애덤스 시장은 당초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했다가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면서 지난달 28일 출마를 포기한 바 있다.
애덤스 시장은 앞서 자신에게 지속해 중도 사퇴를 요구해 온 쿠오모 후보를 향해 "뱀이자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아 왔지만, 사퇴 결정 약 한 달 만에 결국 '반(反)맘다니' 대오에 합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현 뉴욕시장 선거 지지율 선두 주자인 조란 맘다니 민주당 후보를 향해 "공산주의자"라고 비난하며 쿠오모 후보로의 반 맘다니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애덤스 시장은 지난해 수뢰 등 혐의로 기소됐으나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법무부는 연방검사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그의 기소를 취소한 바 있다.
애덤스 시장의 후보직 사퇴 이후에도 맘다니 후보는 쿠오모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10%포인트 이상 두고 선두 주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는 지지율 3위인 커티스 슬리워 공화당 후보를 상대로도 사퇴를 종용하면서 그에게 공직을 제안하는 방안이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슬리워 후보는 사퇴를 거부하며 선거 '완주'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NYT와 시에나 칼리지가 수행한 여론조사에서는 맘다니 대 쿠오모의 1대 1 가상 양자 구도에서 적극 투표층의 지지율이 맘다니 48%, 쿠오모 44% 등 접전 양상을 띠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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