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C 힐리어 아트센터서, 작가와의 대화 열려

지난 11일 힐리어 갤러리서 아티스트 토크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차진호, 오민선, 이정실 큐레이터, 김현정 작가.
워싱턴 지역 3개 전시장에서 ‘몸으로 글쓰기: 한국 동시대 여성미술’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 DC 힐리어 아트센터에서 아티스트 토크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실 큐레이터와 차진호, 오민선, 김현정 등 워싱턴 작가들이 참석해 자신의 작품 세계를 나누며 다양한 관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힐리어 갤러리전은 워싱턴 등 미주작가 6인의 작품 9점으로 꾸며졌다.
설치미술가 차진호 씨는 Women’s Stride 영상과 함께 차학경의 ‘딕테’ 에서 에트로: love poetry를 뒷배경으로 한 자신의 실험적 미디어아트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김현정 작가는 점자로 작업한 ‘블라인드 인 아트-나의 미는 생존의 무기이다’를, 오민선 작가는 신윤복의 풍속화에서 영감을 받은 ‘빨래터의 노래’에 시조를 더한 작품을 소개했다.
이정실 큐레이터는 “워싱턴 세 장소에서 동시에 전시를 기획, 디자인, 설치하느라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확실하게 한국 여성미술을 소개하는 계기가 됐다”며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스미소니언 관계자들이 못 오게 돼 아쉬웠다. 어서 셧다운이 풀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작가 12명과 미주작가 6명 등 총 18인이 참여하고 있는 이번 3개 특별기획전은 힐리어 아트 센터에서 내달 2일, 한국문화원은 12일, 코코란 미술관은 11월15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artrio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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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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