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경찰국장이 해임됐다. 쉥 타오 오클랜드 시장은 경찰관 위법사건을 잘못 처리했다는 이유로 르론 암스트롱 오클랜드 경찰국장을 해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해임은 암스트롱 경찰국장이 유급휴가를 받은 지 한달만에 이뤄졌다.
암스트롱 국장이 한 서전트가 낸 뺑소니 사건과 총기 발사 사건의 중요 증거를 검토하기도 전에 조사를 종결했고 약한 처벌을 내린 것이 문제가 됐다. 마이클 정 서전트는 2021년 3월 샌프란시스코에 주차된 차량을 친 후 뺑소니쳤고, 2022년 4월 경찰국 본부 엘리베이터에서 총기를 발사한 후 탄약 케이스를 베이브릿지 밑으로 버리고도 자신의 위법행위를 자진 신고하지 않았다.
암스트롱 국장의 잘못을 지적한 한 로펌사의 보고서 발표로 2000년 오클랜드 경찰관 4명이 시민을 납치, 구타한 것을 오클랜드 경찰국이 묵인한 라이더스(Riders) 사건으로 20년간 이어져온 연방당국의 오클랜드 경찰국 감독이 계속될 것이라는 불안과 우려가 커졌다. 타오 시장은 이날 "시는 연방당국 감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암스트롱이 보여온 외부 조사에 대한 대응, 잘못을 부인하는 반복적인 태도, 그를 감독해온 부서의 문제와 은폐를 지적해온 점을 근거로 암스트롱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번호인을 선임한 암스트롱 국장은 "전략적으로 유출된 부정확한 보고서"라며 "내가 위법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것과 해고가 부당하다는 것이 분명히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9년 이래로 오클랜드 경찰국장이 그만두게 된 것은 이번이 12번째이다. 2016년 9일동안 경찰국장 4명이 잇따라 그만두는 사태가 벌어졌고, 암스트롱 직전의 앤 커크패트릭 전 경찰국장도 지난 7월 부당하게 해고됐다는 판결로 150만달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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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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