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 흐르며 보호 약화”… “화이자 백신 8월중 완전 승인 기대”

[로이터=사진제공]
대통령 보건 참모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도 부스터샷(추가접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백신 접종자에 대한 보호 능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화하면서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는 논리다.
파우치 소장은 8일 NBC방송에 출연, 면역체계가 손상된 이들은 강한 면역 반응을 갖지 못할 가능성이 커서 시간이 흐르면서 백신 보호가 다소 약화한 것을 보여준다면서 부스터샷 필요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노인들의 경우 시간이 흐르면서 백신 보호가 약화한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화이자 백신 데이터에 따르면 (예방효과가) 접종 후 90%대에서 몇 달이 지나면 약 84%로 떨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스터샷의 경우 백신이 처음 배포될 때처럼 노인과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우선 접종되어야 할 가능성이 크다며 관련 데이터를 전달받는 대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 정부는 델타 변이가 폭증함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 부스터샷 접종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으로 백신이 부족하다며 부스터샷 접종을 적어도 내달 말까지는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지만, 미국은 이에 부정적이다.
이스라엘이 부스터샷 접종에 들어간 가운데 영국과 독일 등도 추가 접종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미국 인구의 절반인 1억6천500여만 명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과는 접종 후 두 달마다 약 6%씩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모더나는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올가을에 3차 접종을 해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최근 밝혔다.
한편 파우치 소장은 현재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승인 상태에 머물러 있는 화이자 백신이 이달 중으로 완전히 승인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FDA의 공식 승인은 대학과 기업체 등의 백신 의무화 조치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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