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발 예정 커쇼 경련 통증으로 결장에 ‘불운’
▶ 3-8로 뒤지다 9회 7-8까지 추격… 끝내 무릎

2회 다저스 좌익수 피터슨이 플라이 아웃을 당하자 배트를 던지고 있다. [로이터]
올해 강력한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후보로 평가받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위기에 몰렸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2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7-8로 졌다.
애틀랜타는 시리즈 전적 2전 전승으로 앞서가 월드시리즈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섰다.
양 팀의 3차전은 15일 오전 7시 5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훌리오 우리아스(다저스)와 카일 라이트(애틀랜타)가 선발로 대결한다.
1차전에서 9회에만 넉 점을 헌납해 1-5로 패한 다저스는 이날도 ‘빅 이닝’(한 이닝에 4득점 이상)에 무너졌다.
2차전 선발로 나올 예정이던 팀의 대들보 투수 클레이턴 커쇼가 갑작스러운 등 경련 통증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건 다저스의 불운이었다.
다저스가 3회말 볼넷 2개와 안타로 엮은 2사 만루 찬스를 날리자 애틀랜타가 0의 균형을 깼다.
애틀랜타는 4회초 무사 1루에서 터진 프레디 프리먼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2-0으로 앞서갔다. 프리먼은 다저스 대체 선발 투수 토니 곤솔린의 스플릿 핑거드 패스트볼을 퍼 올려 펜스 바깥으로 타구를 날렸다.
승기를 잡은 애틀랜타는 5회초 크리스티안 파체의 1타점 2루타, 프리먼의 중전 적시타, 밀어내기 볼넷과 희생플라이를 묶어 4점을 보태며 6-0으로 달아났다.
7회에는 2사 1, 2루에서 댄스비 스완슨이 7-0으로 벌리는 인정 2루타를 터뜨려 승리를 예고했다.
다저스는 7회말 코리 시거의 좌중간 석 점 홈런으로 추격하고 3-8로 패색이 짙던 9회말에 맥스 먼시의 2점 홈런과 애틀랜타의 실책, 코디 벨린저의 3루타 등을 묶어 7-8로 애틀랜타의 턱밑을 조였지만, 2사 3루에서 A.J 폴록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 1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프리먼이 4타수 2안타에 3타점, 알비스가 4타수 3안타에 2타점을 수확해 승리를 쌍끌이했다.
애틀랜타는 4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한 이언 앤더슨을 일찍 내리고 불펜 총력전을 편 끝에 진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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