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빙턴 결정적 3점포 두방으로 121-111 승리 견인
▶ ‘야니스 36점’밀워키 3연승… 동부 선두 굳히기
휴스턴의 로버트 코빙턴이 레이커스 데이 비스 슛울 막고 있다. [AP]
NBA 휴스턴 로키츠가 ‘초대형 4각 트레이드’ 뒤 첫 경기에서 서부 콘퍼런스 선두 LA 레이커스를 잡았다.
휴스턴은 6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21-111로 이겼다.
전날 성사된 트레이드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부터 영입한 로버트 코빙턴이 경기 막판 결정적 3점포 두 방으로 휴스턴에 승리를 선사했다.
코빙턴은 112-111로 팽팽하던 경기 종료 2분 40초 전 3점을 꽂아 승부의 추를 다시 휴스턴 쪽으로 기울였다.
1분 27초 전에는 120-111을 만드는 3점포 한 방을 더 꽂아 넣어 승리를 예감케 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무려 41점을 홀로 쓸어 담으며 휴스턴의 승리를 맨 앞에서 이끈 가운데, 코빙턴도 14득점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거들었다.
전날 NBA에서는 휴스턴과 미네소타, 애틀랜타 호크스, 덴버 너기츠 4개 팀이 무려 12명의 선수를 주고받는 대형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동부 콘퍼런스 선두 밀워키 벅스는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득점포를 앞세워 홈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2-101로 제압했다.
이로써 3연승으로 44승(7패)째를 올린 밀워키는 동부 콘퍼런스 2위 토론토 랩터스와 격차를 7승 차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더욱 굳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 ESPN에 따르면 86%의 독보적인 승률을 기록 중인 밀워키는 지금의 승률을 유지하면 1995-1996시즌의 시카고 불스(72승), 2015-2016시즌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73승에 이어 NBA 역사상 3번째로 정규리그 70승 이상을 올리는 팀이 된다.
아데토쿤보가 홀로 36득점을 쓸어 담고 리바운드 20개를 잡아내는 ‘더블 더블’ 활약으로 밀워키를 승리로 이끌었다.
필라델피아의 추격 의지가 거세던 4쿼터 중반 102-93을 만드는 3점을 꽂아 불을 끈 아데토쿤보는 경기 종료 약 3분 전 격차를 17점 차로 벌리는 덩크를 꽂아 밀워키의 승리를 예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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