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00만 달러로 기록 갱신 AL MVP 출신 골든글러브

무키 베츠가 지난해 4월 오클랜드와 경기서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활짝 웃고 있다. [AP]
트레이드설에 시달리던 보스턴 레드삭스의 외야수 무키 베츠(28)가 연봉조정 신청 자격이 있는 선수로는 역대 최고액을 받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10일 베츠가 연봉조정을 피해 보스턴과 2,700만달러에 2020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연봉조정 신청 자격이 있는 선수가 맺은 계약 중 역대 최고액이다.
지난해 놀런 에러나도가 콜로라도 로키스와 2,600만 달러에 합의하며 세운 기록을 베츠가 100만 달러를 더 얹어 1년 만에 갈아 치웠다
1992년생 우타 외야수인 베츠는 2014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어느덧 보스턴을 넘어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2016년 158경기 타율 0.318, 31홈런, 113타점, 26도루, 12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올스타와 함께 실버슬러거, 골드글러브를 모두 수상했다.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2위에 올랐다.
2016년 MVP 투표 2위의 아쉬움은 2018년 털어냈다. 베츠는 136경기에서 타율 0.346, 32홈런, 80타점, 30도루, 129득점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MVP에 등극했다. 실버슬러거와 골드글러브 수상은 물론이었다.
지난해에는 타율 0.295, 29홈런, 80타점, 16도루, 135득점에 만족했지만, 여전히 올스타와 실버슬러거, 골드글러브 명단에 그의 이름은 빠지지 않았다.
연봉 조정 자격 2번째 시즌인 지난해 2,0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은 베츠는 올해 이를 뛰어넘어 연봉조정 신청 자격 선수 중 역대 최고 연봉 신기록을 세웠다.
한편 올해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대어들을 낚는데 실패하고 류현진까지 놓친 LA 다저스는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의 무키 베츠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닭 쫓던 개’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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