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상담소 김주미 소장, 주류사회 규탄대회 동참

지난 25일 시애틀시청에서 열린 이민관련 비용인상 규탄대회에 김주미(맨 오른쪽) 한인생활상담소 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니 더컨 시애틀시장이 연설을 하고 있다.
시애틀지역 한인들의 대변자 역할을 하고 있는 한인생활상담소(소장 김주미)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이민관련 비용의 인상 반대에 나섰다.
상담소 김주미 소장은 지난 25일 시애틀시청에서 열린 새로운 이민관련 요금 인상 규탄대회에서 참석, 이 같은 계획에 항의했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프라밀라 자야팔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 제니 더컨 시애틀시장은 물론 밥 퍼거슨 워싱턴주 법무장관 등도 참석했다.
제니 더컨 시애틀 시장은 “이번 새 이민요금 인상정책은 이민자들에게 매우 차별적이고 불리하면 수치스러운 정책”이라고 규정했다.
참석자들도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전략은 잔혹하고, 외국인 혐오 및 인종 차별주의로 정의된다”면서 “가난한 이민자들을 미국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려는 연방정부의 의도가 숨어있다”고 주장했다.
김주미 소장도 “이민관련 요금인상 등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정책에 전적으로 반대한다”면서 “이날 규탄대회는 많은 이민자들에게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줬으며 상담소는 한인 커뮤니티와 이민자들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서비스국(USCIS)은 내년부터 영주권이나 시민권신청 수수료 등을 인상하기로 하고 현재 의견 수렴을 하고 있다. 영주권자의 시민권 신청 비용을 640달러에서 1,170달러로 83%나 인상하고, 영주권 신청의 경우엔 마지막 단계인 신분조정신청(I-485)과 여행허가신청(I-131), 노동허가신청(I-765) 동시 제출 수수료는 현재 1,225달러에서 2,195달러로 79% 올린다. 또한 가족초청이민(I-130)의 경우 현행 535달러에서 20달러 오른 555달러로 상향 조정된다.
상담소는 현재 이 같은 인상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하고 있는 만큼 이에 반대하는 사이트(https://p2a.co/duV1kWk 또는 https://p2a.co/SB4D9Pe)에 들어가 오는 12월16일까지 항의의견을 제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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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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