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세운동으로 중형 받은 김희식
▶ 애국부인회 참여 최영보 선생 등 건국훈장 31명·건국포장 9명

독립운동가들의 자녀를 위해 임시정부가 설립한 3·1유치원에서 강영파(뒷줄 왼쪽 두번째) 선생이 다른 독립유공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고 있다. [사진제공=국가보훈처]
학교 교육도 받지 않은 평범한 농민으로 일제에 맞섰던 김희식 선생, 대한민국 임시정부 지원에 헌신한 신여성 강영파 선생….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유공자 136명이 새로 공적을 인정받아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국가보훈처는 오는 17일 제80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독립유공자에게 건국훈장(31명), 건국포장(9명), 대통령표창(96명)을 포상한다고 13일 밝혔다.
3·1운동에 참여하다 체포돼 중형을 받은 김희식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된다. 농민이던 선생은 1919년 4월1일 경기도 안성 원곡면사무소 앞 등지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체포돼 징역 5년을 받고 고초를 겪었다. 그는 원곡면사무소 앞에서 독립만세를 부르고 인근 양성면사무소와 양성면 경관주재소 등을 공격·파괴하는 데 앞장섰다. 3·1운동 참여로 태형 70대를 받고 고초를 치른 이만용 선생에도 대통령표창이 추서된다.
28명의 여성 포상자 중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최영보 선생은 1919년 11월 평양에서 대한애국부인회에 참여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후원할 목적으로 독립운동 자금 모집과 독립운동 지원 활동을 하다 체포돼 징역 2년 6월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함께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게 된 강영파 선생은 중국 상하이와 충칭 등지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지원에 헌신한 여성 독립운동가다. 1930년 8월 상하이에서 상해여자청년회 창립대회 준비위원 및 임시위원으로 활동하고 1932년 4월 동 회의 총무부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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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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