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간재건감사관실 보고서… “정치 안정에 52억달러 더 필요”
2002년 이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재건에 지원한 비용이 1천320억달러를 넘어섰다는 통계가 나왔다.
아프가니스탄 톨로뉴스는 미국 정부 기관인 아프간재건특별감사관실(SIGAR)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이 2002년 이후 아프간 재건에 1천320억달러(약 154조원)를 투입했다고 3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이 가운데 가장 많은 826억달러(약 96조4천억원)가 치안과 안보 관련 프로젝트에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345억달러(약 40조3천억원)는 행정 및 개발 관련 비용으로 쓰였으며, 인도주의적 지원 금액은 39억달러(약 4조5천억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보고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진 마약 산업을 포함하더라도 2018년 아프간의 경제 성장률은 전년보다 0.2%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세계은행(WB)은 이 보고서에서 아프간의 정치를 안정시켜 나가려면 경제·사회 개발에 52억달러(약 6조1천억원)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국 등의 지원이 현지 정부의 부정 부패로 인해 투명하게 사용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실제로 미국은 지난 9월 아프간 정부의 부패를 언급하며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로 예정한 1억달러 지원 계획을 취소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은 9·11 테러를 자행한 오사마 빈 라덴을 보호했다는 이유로 2001년 탈레반 정권을 무너뜨렸지만 이후 전쟁의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탈레반은 미국의 침공으로 정권을 잃었지만 이후 세력 회복에 성공, 현재 아프간 전 국토의 절반가량을 장악한 상태다.
미국과 탈레반은 지난해부터 외국군 일부 철수 등을 담은 평화협정 체결을 추진했지만 지난 9월 사실상 무산됐다.
와중에 아프간 정부는 지난 9월 28일 대통령 선거를 치렀고 결과는 아직도 나오지 않았다.
아프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애초 이번 선거의 잠정결과와 최종결과를 10월 하순과 11월 초에 각각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잠정결과 발표 일정을 11월 14일로 늦춘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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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불량국가를 침공해서 전복시킨 후에는 나중 생각할것 없이 그냥 철수하는 것이 정답이라는 것을 증명해 주는 통계이다.
한사람 죠지W의 거짖말로 시작해서 그리고 눈가리고 입막고 귀까지 틀어막고 같은 당이니까 지지해 주어야한다는 어리석음이 저지른 결과를 보시길, 지금도 공화당은 또 다른 이들은 죠지W 때 보다 더 큰 실수를 하고 있는걸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다 죠지때는 돈을 잃었고 앞으로도 게속 얼마동안 낭비 하겠지만 지금 트럼프때는 국민의 삶 정신 영혼까지 망쳐 놓고있는 차별 거짖말... 부자 감세로 국민들의 국가재정 부담 국고의 빛이 다음세대로 넘어가는 무책임한 공화당 국회의원들의 무능 무지 눈앞의 이익만 챙길려는 이완용같은 사람들뿐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