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린턴재단-힐러리 국무부 ‘끈끈’ 정황 증거 잇따라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가운데)과 가족. 오른쪽이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왼쪽이 딸 첼시<<연합뉴스 DB>>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의 가족자선재단인 '클린턴재단'이 '힐러리의 국무부'와 끈끈했다는 정황이 속속 나오고 있다.
클린턴재단이 고액기부자인 바레인 왕세자와 클린턴 당시 국무장관과의 면담을 추진하는 등 외국인 고액기부자의 부탁을 대행하기 위해 국무부와 접촉한 정황이 드러난 데 이어 재단 핵심관계자가 클린턴의 최측근 오른팔인 셰릴 밀스에게 148건의 전화메시지를 남긴 사실이 23일 밝혀졌다.
폭스뉴스는 이날 보수성향의 시민단체인 '시티즌스 유나이티드'(Citizens United)가 정보공개청구 소송 끝에 얻어낸 재단과 국무부 관계자가 통화목록을 입수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재단 최고운영책임자인 로라 그레이엄은 2010∼2012년에 걸쳐 적어도 148건의 메시지를 당시 클린턴 장관의 비서실장이던 밀스에게 남겼다.
메시지 내용은 구체적이지 않다. 하지만 2011년 8월의 한 메시지에는 "우리 보스"라는 표현이 나왔다. 2012년 1월에는 빌 클린턴 대통령의 메시지가 이니셜로 등장했다.
이에 대해 국무부 마크 토너 대변인은 "모든 전화나 메시지의 내용을 해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밀스와 그레이엄이 보스를 공유한 적이 없다"며 "클린턴 전 장관 당시 국무부는 항상 미국의 외교이익을 위해 움직였으며 그것을 넘어선 어떤 일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연합뉴스 DB>>
또 "당시 클린턴 국무부의 윤리규정은 다른 나라의 국무부 관리가 클린턴재단과 접촉 또는 관여하는 것을 막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폭스뉴스는 메시지에서 어떤 불법의 증거가 발견된 것은 없다면서도 이번 메시지 발견이 '클린턴재단'과 '힐러리 국무부'간 관계에 의구심이 이는 가운데 나온 것임을 지적했다.
'시티즌스 유나이티드'의 회장인 데이비드 보시는 "국무부 대변인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은 윤리규정을 따랐지만, 그녀의 비서실장은 그 규정에 구속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무부는 지난주 밀스가 국무장관 비서실장 당시 뉴욕으로 가 클린턴재단의 사원채용 인터뷰를 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나 그녀가 연차휴가를 썼는지, 휴가원도 내지 않은 채 워싱턴DC를 떠나 결과적으로 국민의 세금을 낭비했는지 등은 누구도 밝히지 않았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