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퍼보울 티켓 등 고가 선물받아
▶ 드블라지오 후원자도 뇌물공여 기소
뉴욕시경(NYPD)이 고위급 경찰관 4명이 한꺼번에 기소되면서 망신살이 뻗쳤다.
프리트 바라라 뉴욕남부지검 연방검사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브루클린 관할 경찰서의 마이클 해링턴(50) 부서장과 제임스 그랜트(43) 경정, 데이비드 빌라누에바(42) 경사 등 4명을 부패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해링턴 부서장과 그랜트 경정은 브루클린 지역의 기업인인 제레미아 레이흐버그(42)와 조나 레흐니츠(33)에게서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 경찰은 기업인들로부터 고급식사와 무료 해외여행, 보석 등의 접대를 받고 기업인의 편의를 봐 줬다. 2013년 크리스마스에 그랜트 경정은 집까지 찾아온 기업인들로부터 어린이용 비디오게임세트와 부인을 위한 1,000달러 상당의 보석을 받았다. 같은 날 해링턴 부서장도 어린이용 비디오게임 세트를 받았다.
특히 그랜트 경정은 2013년에 제트기를 이용한 라스베이거스 여행 접대를 받았으며, 이때 매춘 여성과 동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NYPD들이 무더기 기소된 것은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의 부패혐의 수사 와중에 올린 성과이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후원금 불법 수수 의혹과 시장 재직 시절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다. 이번에 경찰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받는 두 명의 기업인도 드블라지오 시장의 후원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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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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