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MM 운송 3년 연속 1위
▶ 첨단 ‘울트라 프리저 냉동’
가주산 오렌지의 한국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또 한국의 최대 해운사 HMM(구 현대상선)은 한국으로 수입되는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를 3년 연속으로 가장 많이 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해운조사기관 저널오브커머스(JOC)의 피어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HMM이 한국으로 운송한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는 총 3,62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이 분야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한국의 SM상선(1,779TEU), 3위는 일본 ONE(1,334TEU)이었다. 지난해 3위 프랑스 CMA-CGM(1,286TEU)는 올 해 순위 밖으로 밀렸다. HMM은 올해 들어 점유율 37%를 기록하며 시장 내 입지를 더 강화했다고 밝혔다. 점유율은 2023년 25%(2,380TEU), 2024년 33%(2,982TEU) 등으로 높아지고 있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오렌지는 대부분 캘리포니아산으로 통상 1~4월 사이에 운송되는데, 냉장·냉동이 가능한 ‘리퍼 컨테이너’로 운송된다. 태평양을 건너는 장기 운송 과정에서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는 만큼 고도의 운송 능력이 요구되는 대표적 고부가가치 화물이다.
HMM은 일부 글로벌 선사들만 운영하는 첨단 ‘울트라 프리저’(영하 60도 초저온 냉동)를 도입해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냉동 화물 운송 역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화주들은 리퍼 컨테이너에 부착된 IoT(사물인터넷) 장비를 통해 화물의 실시간 위치와 함께 온도·습도·산소 농도 등도 확인할 수 있다.
HMM 관계자는 “최근 해상 운송 기술 발달로 항공 운송되던 고가 품목들이 해상으로 경로를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운송을 시작하는 워싱턴 체리 등 신규 고부가가치 화물을 계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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