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기유학 한인남매 학대 한인 남편 첫 법원출두
▶ 변호사 변경 요청도
10대 조기유학 한인 남매 노동착취 사건으로 체포된 한인 부부<본보 5월25일자 A1면> 중 남편인 이정택(53)씨가 15일 무죄를 거듭 주장했다.
지난달 보석으로 풀려난 후 처음으로 퀸즈 형사법원에 출두한 이씨는 이날 아동학대 등 일체 혐의를 부인했다. 이씨는 재판장으로 들어가기 전 본보 기자와 만나 “모든 혐의에 대해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짧게 부인하고 “변호사와 이야기하라”고 답했다.
이씨의 변호사인 데니스 링은 이와 관련 “이씨가 아동학대를 저질렀다는 아무런 증거가 없다. 검찰의 기소내용은 피해자들의 일방적인 진술로만 이루어져 있다”며 “모든 사실이 법원 재판과정에서 밝혀질 것이고 모든 혐의에 대해서 부인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데니스 링 변호사는 이날 이해관계 충돌(Conflict of interest) 문제로 이씨의 변호를 계속 맡을 수 없게 됐다며 판사에게 변호사 변경 요청을 했고, 변호사는 수용했다. 이에 따라 이씨는 조만간 새로운 변호사를 선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씨는 지난 달 24일 퀸즈 엘름허스트 소재 라이커스 아일랜드 교도소에 수감됐던 이씨는 지난달 27일 보석금 2만5,000달러를 내고 풀려 난 바 있다. 이씨의 부인 박수경(49)씨는 보석금 25만 달러를 내지 못해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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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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