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체 경제가 지속적인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아직도 미국 내 대다수 도시들이 경제침체 현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브루킹스연구소의 메트로 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테크놀러지와 에너지 발전을 위주로 하는 도시들을 제외한 미국 내 60% 도시들의 경제상황이 불황 전 수준만큼 회복하지 못했다.
실제로 에너지와 테크놀러지를 기반으로 발전을 이루고 있는 텍사스주의 오스틴, 휴스턴 및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롤리는 지난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로 기록된 바 있으며, 이들 3개의 도시의 평균 실업률도 미국 전체 실업률(5.3%)보다 1% 낮은 4.3%를 기록했다.
이들 3개 도시의 GDP 증가율과 실업률 하락률을 살펴보면 지난해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보다도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에 반해 오대호 인근 북부와 중서부 지역에 위치한 도시들은 전 세계 도시 중 성장률이 가장 느린 50개의 도시들에 기록될 만큼 성장세가 굉장히 더딘 편이다. 특히 이 중 뉴욕주 시라큐스와 오하이오주의 클리블랜드와 데이턴 등은 지난 2014년의 경제상황이 전년과 비슷하거나 쇠퇴했다. 시라큐스는 미국 내 도시 중 가장 느린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식량부족과 인플레이션으로 불경기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보다 겨우 한 단계 높은 위치에 랭크됐다.
경제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도시들은 제조업의 호황을 구가했던 중심지였으나 제조업의 사양화 등으로 인해 불황에서 좀처럼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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