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5개 매장 정리세일
▶ 한인 납품업체 여파
주류 여성의류 전문 소매체인인 ‘바디 센트럴’(Body Central)이 극심한 경영난 끝에 결국 전 매장을 폐업한다.
플로리다 잭슨빌에 본사를 둔 바디 센트럴의 지난해 3분기 판매실적은 전년 대비 1,800만달러나 하락한 4,300만달러로 그동안 1,800만달러 상당의 채무 독촉장을 받았다. 바디 센트럴은 주 자금줄이었던 ‘크리스탈 파이낸셜 LLC’가 1,700만달러 크레딧 라인까지 없애자 챕터11 파산 대신 전 매장 운영중단 및 폐쇄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바디 센트럴은 이번 주말부터 폐업판매를 실시하며 이번 주말까지 265개 매장 대부분을 폐업할 예정이다. 폐업판매를 통해 얻는 매출은 모든 채권자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나스닥에 상장된 바디 센트럴의 주가는 9일 주당 20센트로 폭락했다. 전문가들은 바디 센트럴이 H&M과 자라 같은 유럽 패스트패션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10대 여성 고객을 유치하는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달 챕터11(파산보호)을 신청한 뎁 샵스, 델리아스, 파산을 준비 중인 왯실 모두 10대 여성 의류전문 소매업체다.
최근 주류 대형 의류 소매업체들의 연이은 도산에 이어 바디 센트럴마저 폐업을 하게 되면서 물건을 납품해 오던 한인 의류업체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아직 바디 센트럴과 거래하던 한인 업체 수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으나, 주류 소매체인인 만큼, 자바시장 상당수 한인 업주들이 대금 상환과 관련에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자바시장 업주는 “지난해 말부터 지속되는 소매업체들의 연쇄파산에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앞으로는 외상 시스템에 대해 철저히 알아본 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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