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간 환산 기준 5.0%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 10월 발표된 잠정치 3.5%보다 무려 1.5%포인트 높은 값이며, 2003년 3분기 이후 11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 속도다.
연방 상무부는 23일 “개인 소비지출(PCE)과 비거주자 고정자산 투자가 지난달 2차 잠정치를 발표했을 때보다 증가하는 등 변화된 정보를 반영해” GDP 성장률을 수정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상무부는 분기별 경제성장률을 잠정치·수정치·확정치로 세 차례에 걸쳐 발표한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3분기 미국 경제의 성장폭이 4.6%였던 2분기보다는 낮은 4.3%가량일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GDP 확정치는 이런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미국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지난 3분기에 이전 전망치 2.2%보다 훨씬 높은 3.2%의 증가율을 보였던 것으로 수정 집계됐다. 기업 투자 역시 7.1%에서 8.9%로 높아졌다.
지난 3분기의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훨씬 강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4분기에 약 2.5%, 내년에 약 3.0% 정도인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 성장률도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연방 상무부는 또 지난달 미국인의 개인소득 증가율이 지난 6월 이후 가장 높은 0.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상무부 발표에서 지난달 미국인의 소비지출 증가율은 지난 8월 이후 가장 높은 0.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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