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 창립100주년 기념 음악회
▶ 100년의 역사와 신앙고백, 연합합창과 독주로 선사
6월 8일 창립100주년 기념예배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 이강원 목사)의 창립100주년을 기념한 음악회가 지난 24일 열려 지난 한 세기동안 받은 하나님의 은혜와 앞으로 섬길 사랑 100년을 노래했다.
넓고 아름다운 캐스트로 밸리 연합감리교회당(19806 Wisteria St.Castro Valley)에서 열린 이날 음악회는 연합합창단의 교회 100년의 역사를 담은 100주년 기념 칸타타로 막이 올랐다. 베이지역 5개 교회와 샌프란시스코 매스터코랄 단원등 70여명으로 구성된 연합합창단은 양주섭 지휘로 새 땅에서 믿음의 여정을 시작한 ‘약속된 새땅’찬송을 시작으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능력을 구하는 ‘새 역사의 날 밝았다’등 굴곡이 많았던 한 세기동안의 교회 역사와 신앙 고백을 칸타타에 담아 펼쳐보였다. 정민선 작곡 이홍구 목사 작사의 칸타타에 앞서 이강원 담임목사가 나레이션으로 곡의 시대적 배경을 알렸으며 한선욱의 피아노,황경숙,양주옥의 올겐, 양준모의 팀파니 반주로 진행됐다.
창립100주년 칸타타에 이어 음악회를 위해 특별히 초청한 소프라노 이은희(오페라 아이다 주역)가 ‘사명’등 독창과 김내리의 바이올린, 이화정씨의 피아노 독주로 진행되다가 3명의 앙상블로 마무리 했다. 이날 이은희씨는 다시 나와 조국을 두고 온 동포들의 향수가 짖게 깃든 ‘신 아리랑’등 두곡을 부른후 참석자들의 앵콜요청에 ‘하나님의 은혜’를 불러 화답했다. 교회당을 가득메운 300여명의 참석자들은 아름다운 화음의 합창과 열정을 다한 연주에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날 2시간에 걸친 창립 100주년 기념음악회는 연합찬양대의 헨델의 ‘메시아’중 ‘주의 영광’ ‘할렐루야’ ‘죽임당하신 어린양’등 3곡 합창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메시아 연주에는 길영흡,토니 막,한 샘이 트럼펫,양준모가 팀파니로 반주하여 합창음악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 시켰다. 검정색 하의와 흰색 상의 차림의 연합찬양대는 참석자들의 앵콜요청에 ‘ 주님께서 세운교회’로 답했으며 모든 참석자들과 함께 ‘살아 계신주’를 부른후 이성호 목사(콩코드 미 연합감리교회 담임)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오클랜드 연합감리교회 이강원 담임 목사는 “백년의 교회 역사는 가지런한 것만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의 질곡을 그리스도의 말씀을 붙들고 나올수 있었음은 하나님의 은혜이었다”면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한동만 주 상항 총영사는 “ 100년전부터 한인사회의 보금자리이자 독립운동의 본거지로 많은 활동을 해 온 오클랜드 교회의 100주년 음악회 개최를 축하한다”고 말한후 “신앙 선조들의 나라와 겨레사랑 정신이 후대에까지 계속 이어져 나갔으면 한다”고 축하 인사를 했다.
동 교회 창립100주년 준비위원회(위원장 조길호)가 마련한 음악회에는 이상백 북가주 한인CBMC 연합회 회장과 강승태 한국일보 샌프란시스코 지사장, 신태환 목사를 비롯 홍삼열,김덕수,정현섭,김영권, 김영래,김현일,김옥환 목사등 많은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참석하여 축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역교회가 하나되어 7개월의 연습끝에 은혜가 그윽한 선율을 선보인 아름다운 연합찬양 축제였다”면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1914년 6월 5일 창립된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는 오는 6월 8일(일) 오후4시에는 교회 창립 100주년 기념 예배를 드린다. 이날 기념 예배는 지난 100년의 역사동안 동 교회를 거쳐간 목회자와 교인들을 특별히 초청하여 열리게 되는데 많이 참석하여 축하와 기도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교회 주소: 737 E.17 Th St.Oakland.CA 94606.(510)451-9076
<손수락 기자>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 창립100주년 기념음악회에서 연합찬양대가 양주섭 지휘로 헨델의 메시아중 ‘죽임 당하신 어린양’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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