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운 ‘더 원 뱅큇홀’ ‘시크릿가든’ 등 “색다른 추억” 1.5세 중심 인기
LA 한인타운 내 야외 웨딩장소가 2세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로마센터 5층에 위치한‘더 원 뱅큇홀&패티오’의 실외 결혼식 장면.
최근 한인 1.5세와 2세들을 중심으로 실외 결혼식이 큰 인기를 끌면서 LA 한인타운 내 야외 결혼식장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야외 웨딩을 선택하는 이들은 과거 교회나 호텔을 중심으로 치러졌던 전통예식에서 벗어나 평생 단 한 번뿐인 결혼식을 가든이나 도심 속 옥상정원 등 나만의 맞춤형 웨딩으로 한인 커뮤니티 내 결혼문화가 점차 변하고 있는 것이다.
LA 한인타운 내 야외 웨딩장소는 아로마센터 5층 ‘더원 뱅큇홀&패티오’와 올림픽가 선상에 위치한 시크릿 가든(구 한송부페) 두 곳이다.
더원 뱅큇홀은 하늘과 맞닿은 옥상에서 펼쳐지는 도심 속 야외 웨딩으로 한인 2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더원 뱅큇홀은 실내와 패티오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넓은 공간과 편리한 주차 등의 장점으로 타운 내 새로운 야외 결혼명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더원 뱅큇홀 장태하 매니저는 “5층에 위치한 야외 패티오는 탁 트인 시야는 물론, 다운타운과 할리웃 경관을 보면서 치르는 결혼식으로 인해 하객이나 결혼 당사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얼마 전까지는 거의 드물던 야외 웨딩이 2세들을 중심으로 2주에 한번 꼴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올림픽가 선상에 위치한 시크릿 가든도 색다른 야외 웨딩장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 3월 구 한송 부페에서 시크릿 가든으로 상호명을 변경한 후 시작한 야외 웨딩의 경우 ‘도심 속의 정원’이라는 컨셉으로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꾸준한 문의와 예약이 이어지고 있는 것.
특히 시크릿 가든은 최대 350석까지 하객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공간과 개폐형으로 된 천장, 그리고 케이터링이 필요 없는 고급 부페까지 원스탑 야외 웨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브라이언 리 매니저는 “야외 웨딩을 시작한 이후 생각보다 반응이 좋은 것 같다”며 “하객들에게 넉넉한 음식을 대접할 수 있다는 것도 또 하나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웨딩업계에서는 과거 타운 내 마땅한 야외 웨딩장소가 없어 패사디나, 베벌리힐스, 웨스트LA 지역과 오렌지카운티 내 유명 컨트리클럽을 이용하던 일부 한인들이 타운 내 실외 결혼식장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한인타운 내 야외 웨딩장소가 없어 이를 선호하는 한인들이 외각 지역을 알아봐야 했지만 입소문을 타고 타운 내 실외 결혼식장을 많이 이용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듯 보인다”며 “일단 타운 내 결혼식의 경우 교통편과 음식 등 편리한 점이 많은 것은 물론, 타운 경기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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