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A시 선거 누가 당선됐나
▶ 퓨어 현직 크게 따돌리고 검사장에, 감사국장에 갤퍼린·시의원들 물갈이
지난 21일 치러진 LA시 선거 결선투표 결과 시장과 함께 LA 시정을 주도해나갈 최고위 공직자 3인방을 포함, 시의회 의원들의 상당수가 새로운 인물로 채워지게 돼 향후 LA 시정에 다양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현직이 재선을 노린 LA시 검사장 선거에서는 캘리포니아 주하원 법사위원장을 역임한 마이크 퓨어 후보가 현직인 카멘 트루타니치 현 검사장을 62% 대 38%라는 여유 있는 득표율차로 물리치고 당선됐다.
변호사인 퓨어 시 검사장 당선자는 웨스트LA를 지역구로 LA 시의원을 역임해 LA 시정에 익숙한 인물이다.
LA 시정부의 재정과 운영에 대한 감사 역할을 하는 시정의 가장 중요한 부처 중 하나인 감사국장에는 론 갤퍼린 전 LA시 커미셔너가 선출됐다. 갤퍼린 후보는 56.2%의 득표율을 기록해 43.8%의 득표율에 그친 데니스 자인 LA 시의원을 따돌렸다.
시의원 선거의 경우 지난 3월 예선과 이번 결선을 통해 총 15명의 시의원 정원 중 40%인 6명의 시의원이 새로운 얼굴이 됐다.
1지구에서 당선된 길 세디요 당선자와 9지구의 커런 프라이스 당선자는 모두 주의회 현역 의원을 물러나면서 LA 시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히스패닉인 세디요 당선자의 경우 주상원과 주하원을 거치며 캘리포니아판 ‘드림법안’ 등 서류미비 신분 이민자 청소년들을 위한 각종 법안을 입안해 성사시키고 불체자 운전면허 허용 법안도 추진하는 등 친이민자 정책을 펼쳐온 정치인이다.
에릭 가세티 시장 당선자의 후임을 결정하는 13지구에서는 존 최 후보의 상대후보였던 미치 오파렐 당선자가 시의회에 입성하는 새로운 인물이 됐다.
이밖에 지난 3월 예선에서 과반수 를 득표해 일찌감치 시의회 입성을 확정지은 밥 블루멘필드, 필립페 푸엔테스, 마이크 보닌 당선자들도 모두 시의회에서 새로운 인물들이다.
또 6지구의 토시 카데나스 시의원이 지난해 11월 연방 하원에 당선됨에 따라 이번에 치러진 보궐선거 예선에서는 1위를 한 신디 몬타네스 후보와 2위를 한 누리 마티네스 후보가 7월 결선에서 맞붙게 됐다.
한편 LA 교육위원회 6지구 교육위원 선거에서는 모니카 래틀리프 후보가 51.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고 커뮤니티 칼리지 이사회 6번석에는 낸시 펄먼 현 이사가 57.2%를 기록하며 데이빗 벨라 후보를 따돌리고 연임에 성공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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