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문화 등‘세종 스칼라’ 온라인으로 개설
스탠포드 대학이 미국 고교생들을 위한 온라인 한국 강좌를 개설해 화제다.
미국 대학에서 대학생이 아닌 고교생을 위한 한국학 프로그램이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탠포드 대학은 국제·다문화교육 프로그램(SPICE)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고교생을 상대로 한 학기 동안 온라인을 통해 한국의 역사, 문화, 종교, 예술, 정치와 한·미관계 등에 대해 강의를 제공하고 토론과 과제 등으로 학습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의 이름은 ‘세종 스칼라 프로그램’(SKSP).
지난달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이 대학의 아시아·태평양연구소(소장 신기욱)가 주관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재정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는 신기욱 소장을 포함해 데이비드 스트로브 부소장(국무부 전 한국과장), 찰스 암스트롱 컬럼비아 대 한국학연구소장, 마이클 로빈슨 인디애나대 교수 등 미국 내 대표적인 한국학 학자들이 총출동한다.
수강은 무료이며 모두 영어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미국 전역에서 모두 60명이 지원해 학교 성적과 추천서, 에세이 등을 통해 27명이 최종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의 간사인 애니 림 씨는 “이 프로그램 지원자들은 한국 역사 뿐 아니라 K-팝 등 한국에 대해 다양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스탠포드대 평생교육프로그램 학점을 받게 된다.
일본은 이 대학에서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이미 10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다.
스탠포드 대학은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미국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고교생들을 위한 한국학 교재도 개발해 미국 내 5만개 고교를 대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아·태 연구소의 신기욱 소장은 “요코 이야기 등 미국 중·고교에서 왜곡된 한국역사 교육에 대한 비판은 많았지만 이를 바로 잡으려는 노력은 적었다”고 지적하면서 “세종 스칼라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고교생들이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저변을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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