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인터뷰..빌보드 최신호 표지 모델 낙점
가수 싸이(박재상·35)가‘강남스타일’의 후속곡에 대해“한국어 반, 영어 반인 노래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싸이는 25일(현지 시간)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소개하면서“말춤만큼 강렬할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춤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남스타일’의 성공을 넘어서려고 애쓰진 않을 거다. 특히 유튜브에서는 ‘강남스타일’만큼 성공할 수가 없다"며 웃은 뒤 "다시 한번 히트곡을 내 ‘원 히트 원더(One-Hit Wonder, 히트곡이 하나뿐인 가수)’로 남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호주를 방문했을 때의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싸이는 "이번에 미국에 오기 전 호주에 들렀는데 당시 제 노래가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하더라. 노래가 유명하다고 해서 나도 유명할까, 사람들이 날 알아볼까 궁금했는데 입국 심사대에 가자마자 세관원이 ‘말춤을 가르쳐달라’고 했다"며 웃었다.
싸이는 이날 미국 ABC TV의 인기 토크쇼 ‘더 뷰(The View)’에도 출연해 히트곡 ‘강남스타일’을 선보였다.
’더 뷰’는 ABC의 스타 앵커인 바버라 월터스가 진행하는 토크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각계 유명 인사들이 출연한다.
싸이는 이날 관객들과 함께 ‘강남스타일’의 안무인 말춤을 추며 스튜디오를 달궜으며, 월터스에게 ‘말춤’을 가르쳐주기도 했다.
한편, 미국 음악전문지 빌보드는 싸이를 다음 달 3일 발행되는 최신호 표지 모델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싸이는 트위터에 "내가 빌보드 표지 모델(I Am the Cover of BILLBOARD)!"이란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으로 채워진 빌보드 표지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말춤’ 동작을 취한 크고 작은 싸이의 사진과 함께 ‘5억 명의 싸이 팬들은 틀리지 않았다(500,000,000 PSY FANS CAN’T BE WRONG)’란 제목의 커버 스토리 안내문이 실렸다.
앞서 싸이는 전날 공개된 빌보드 싱글 차트(핫 100)에서 미국 팝 밴드 마룬파이브(Maroon 5)에 이어 2위(5주 연속)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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