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코널리 의원의 유고로 치러지게 된 연방하원 11지구 보궐선거를 앞두고 오는 28일(토) 민주당 예비선거가 실시된다. 투표용지에 총 10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렸으며 이 가운데 한 명이 오는 9월 9일 실시되는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게 된다.

이에 앞서 24~26일 사흘간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투표장소는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청사, 투표시간은 오후 3시~8시, 등록 유권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연방하원 11지구는 페어팩스, 센터빌, 비엔나, 버크, 헌던, 챈틸리, 스프링필드 등을 포함하는 한인 밀집지역으로 한인 유권자 파워를 시험받는 지역이기도 하다. 등록유권자는 50만명, 이 가운데 한인 유권자는 2만명 정도로 파악된다. 그러나 보궐선거의 경우 투표율이 저조한 만큼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 3만~3만5천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한인 유권자만으로도 충분히 캐스팅 보터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사전투표 첫 날, 아이린 신 후보는 투표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신 후보는 “많은 분들이 한인 유권자 파워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며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신다면 우리의 힘으로 연방 정치인을 배출할 수 있는 기회”라고 당부했다.

사흘간의 사전투표에 이어 28일(토) 실시되는 예비선거는 오전 7시~오후7시, 기존 투표소와 달리 도서관 4곳(Fairfax Regional Library, Dolley Madison Library, Herndon Fortnightly Library, Oakton Library), 정부청사 5곳(Fairfax County Government Center, Sully District Governmental Center, North County Governmental Center, Jim Scott Community Center, West Springfield Governmental Center), 8개 학교(Kilmer Middle School, Chantilly High School, Lake Braddock SS, Centerville HS, John R. Lewis HS, Frost MS, Langston Hughes MS, South County MS) 등 총 17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