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지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나선 마크 타카노가 한인들의 한 표를 당부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41지구 연방하원 출마
일본계 마크 타카노
“한인들의 지지는 당선 당락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을 만큼 중요합니다”
오는 11월6일 선거에서 인랜드 한인 다수 거주지역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일본계 후보가 한인들의 투표 및 지지를 당부했다.
리버사이드, 모레노밸리 지역이 포함된 제41지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나선 마크 타카노 후보(민주)는 25일 어바인의 한 사무실에서 가진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선거에서 지역구 내 2,000여명의 한인 유권자들의 한 표 한 표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41지구는 인랜드 지역에서 몇 안 되는 민주당 강세지역으로 루브독스, 미라로마, 페리스 등이 포함돼 있으며 지난해 캘리포니아 선거구 재조정위원회(CRC)에 의해 새로 구성된 지구로 현역의원이 없는 지역구이다.
타카노 후보는 “지난 1992년 이 지역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나섰다가 단 수백여표 차로 아깝게 진 바 있다”며 “그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한 표 한 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미국 땅에 살면서 아시안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이슈를 그 누구보다 함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며 한인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타카노 후보는 당선 때 현재 연방 의회에 봉착돼 있는 ‘드림법안’ 통과를 위해 앞장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타카노 후보는 “서류미비로 인한 한인 이민자들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이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리버사이드 지역은 도산 안창호 선생이 활동하셨고 1950년대 미국 내 최초의 아시아계 연방 하원의원 달립 선드(인도계)를 배출했던, 아시안 커뮤니티에는 매우 의미 있는 지역”이라며 “연방 의회에 진출하면 한인 및 아시안들을 대변하는 목소리가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타카노 후보는 일본계 3세로 1960년에 이곳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하버드 대학(정치학)을 졸업한 뒤 리알토 고등학교에서 지난 23년간 영어교사로 재직한 특이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지난 1992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나섰다고 아쉽게 패하기도 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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