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에 작고한 미국의 사회학자인 에드워드 벤필드(Edward C. Banfield) 박사는 50여년 동안의 연구를 토대로 성공과 행복 그리고 성격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 바로 미래지향적 시간전망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즉 장기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이 성공한다는 간단한 얘기다.
투자 역시 지금 당장의 수익률에 연연하지 않는 장기적 투자를 할 때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 이자(interest)가 몇 %인지에만 관심을 갖는다, 그리고 그것이 복리(compound)인지 단리(simple)인지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단리는 원금에만 이자가 붙지만 복리는 원금과 이자를 더한 액수에 다시 이자가 붙기 때문에 만기 때 손에 쥐는 금액에 큰 차이가 있다. 복리상품은 보통 5~7년간은 수익률이 단리상품과 크게 다를 바 없지만 이 후부터는 이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따라서 장기적 투자를 계획이라면 금리는 다소 낮더라도 복리상품을 골라야 한다. 예를 들어 10만달러를 처음 투자하고 매년 7%를 벌었다고 가정했을 경우 30년 후에 내 손에 들어오는 금액은 76만1,225달러가 된다. 하지만 같은 10만달러를 7%의 단리에 투자했을 경우 30년 후에 겨우 31만달러가 된다.
동일한 이자에 동일한 투자 액수인데 복리를 택해 투자했을 때와 단리를 택해 투자했을 경우 이처럼 45만달러 이상이 차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장기투자를 시작한다면 복리투자가 당연히 현명한 선택이다. 하지만 펀드투자는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거나 하락세를 보이면 심리적으로 장기간 투자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펀드에 투자하기가 망설여진다면 펀드에 투자하면서도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는 보험회사의 저축상품과 투자상품을 사용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가끔 보험회사 상품을 무조건 기피하는 분들이 있기도 한데 자신의 필요에 따라 적절히 사용한다면 일부러 기피할 이유는 없다. 현재 많은 보험회사 상품들은 연방·주정부를 비롯해 큰 회사에서도 사용할 정도로 장점을 가진 상품들이 많다.
저축보험과 연금보험을 비롯해 변액 연금보험과 변액 유니버설 보험 등은 평생 비과세 복리상품으로 장기투자에 유리하며 오래 투자할수록 복리의 효과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변액보험은 포트폴리오를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등의 뮤추얼 펀드에서 자유롭게 선택해 투자할 수 있으므로 노력과 정보에 따라 더 많은 수익을 낼 수도 있다.
재산의 많고 적음을 떠나 살아가는 동안 최상의 투자 결과를 얻고 싶다면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투자자산이 계속해서 재투자되어 복리효과를 얻을 수 있는 투자를 선택해야 한다.
김혜린 <시그네처 리소스 파이낸셜 어드바이저>
문의 (949)533-3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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