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드웰, 칼라일 후보 레일사업 관련해 유사한 입장 표명, 관리 방안에 대해서는 의견 엇 갈려
레일 프로젝 반대 프레베두로스 후보, 엔지니어 출신 시장 당선 필요성 강조
하와이 상공회의소 주최로 10일 밤 호놀룰루 시장선거에 후보로 출마한 커크 칼드웰 시장 직무대행과 피터 칼라일 전 검사장, 파노스 프레베두로스 UH 교수가 플라자 클럽에서 열린 좌담회에 참석해 각자 나름대로의 지역 경기를 되살릴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번 토론은 대중교통수단 활성화와 사회기반시설, 그리고 민관 협력체계의 구축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었다,
칼드웰 후보와 칼라일 후보의 경우 시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전철 사업과 관련해 유사한 입장을 표명했으나 이를 어떻게 관리할 지에 대해서는 상반된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토론회 참석자 중 유일하게 레일 프로젝트를 반대해 온 프레베두로스 후보는 경전철 사업외에도 해안가에서 떨어진 해상에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해 화석연료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하와이의 에너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칼드웰 후보는 경제학 전공자로 30여년간 민간업체에서 근무했고 지금은 시장대행으로 활동하며 쌓은 막강한 실무경력을 내세우며 호놀룰루 레일 프로젝트는 리워드 오아후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고 또한 기술개발을 통해 시정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칼라일 후보는 시정부 재정상태를 정상화하고 도로와 하수시설, 공원 등을 재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레베두로스 후보는 노후된 상하수관의 교체와 레일 경전철 사업, 그리고 도로와 공원 등 사회기반 시설들을 손보려면 220억 달러의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로인해 오아후 4인 가족을 기준으로 각 가정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10만 달러에 해당하는 액수라고 지적하고 “호놀룰루 시는 이 곳을 망쳐놓은 진부한 정치인들이 아닌 주민들이 살기 좋게, 그리고 사업을 벌이기 좋은 장소로 탈바꿈 시킬 수 있는 엔지니어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레베두로스 후보는 또한 각종 허가증 발급 및 시영주차장 관리, 주택, 에너지 생산 등 각종 정부주도의 사업을 모두 민영화 하는 방안을 제안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임한 무피 헤네만 전 시장의 남은 임기 2년을 놓고 선거전에 뛰어든 8명의 후보들 중 가장 유력한 인물들로 평가되고 있는 이들 3인방은 오는 9월18일 보궐선거에서 당락을 가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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