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리다 어학원 학생비자 사기… 81명 이민구치소 수감
한국 유학생 6명이 체포된 마이애미의 플로리다 어학원 학생비자 사기사건(본보 3월3, 4일자 보도)과 관련, 이민당국이 한국 유학생 7명을 포함해 81명의 유학생을 체포해 추방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5일 플로리다 어학원 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이날 ICE는 학생비자 사기혐의로 체포된 플로리다 어학원 소유주 리디아 메노칼 등 학교 관계자 2명을 기소했으며 이 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81명을 체포해 이민구치소에 수감했다고 밝히고 이 학교의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추가 체포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ICE가 이날 본보에 공개한 학교 소유주 메노칼에 대한 기소장에 따르면 이 학교는 학생비자 발급기준에 적합하지 않는 한국, 일본, 태국, 온두라스 등 수백여명의 외국인들에게 I-20를 발급해 왔으며 연방정부가 규정한 주당 18시간의 최소 수업시간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7명의 한국 유학생을 포함해 체포된 81명의 이 학교 학생들은 팜비치 카운티,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등 5개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추방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ICE 측은 밝혔다.
업계에서는 100여명에 가까운 유학생들이 한꺼번에 체포된 이번 사건이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이민당국이 최근 유학생들에 대한 비자규정 위반 단속을 크게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학생비자 사기혐의로 연방검찰에 기소된 학교 소유주 메노칼 등에게는 240만달러가 부과됐으며 실형이 선고될 경우 최고 10년형까지 선고를 받을 수 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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