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각 112명·125명 곧 해고… 한인학생 많은 지역 교육의 질 우려
3학년까지 학급당
30명으로 늘어나
LA통합교육구(LAUSD)가 재정난으로 교사 2,300명을 포함한 교직원 대량 해고 계획을 승인한 가운데(본보 3일자 A2면 보도) 남가주 내 다른 교육구들에도 교사 감원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한인 학생들이 많이 재학하고 있는 글렌데일 교육구와 토랜스 교육구에서도 대규모 교사 감원을 결정해 한인 학생들이 받고 있는 공립 교육의 질이 저하되지 않을까 하는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글렌데일 교육위원회는 지난 2일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112명의 교사를 해고하는 방안을 통과시켰다. 또 교사 감원에 따라 가을 학기부터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3학년까지 학급당 학생 수를 현재 20명에서 캘리포니아 교육법이 규정한 최대 인원인 30명으로 늘리는 안도 승인됐다.
토랜스 교육구는 지난 1일 125명의 교사에게 해고 경고장을 발송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3학년까지 학급당 학생수도 30명으로 늘어나고 고등학교의 카운슬러 1인당 담당 학생수는 700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토랜스 교육구는 지난해 이미 160명의 임시교사를 포함해 258명의 교직원을 해고했었다.
이에 대해 라크레센타 한인 학부모회 헬렌 추 회장은 “한인 재학 비율이 월등히 높은 글렌데일 교육구의 고등학교에는 교사 감원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지만 학부모들이 교사 감원으로 전체적인 교육 환경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찰스 김 초등학교 학부모회 조셉 김 교육위원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통보는 받지 못했지만 LAUSD의 감원 대상이 확정되면 학부모회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찰스 김 초등학교의 경우 지난해 교사가 감원되며 학생들의 전학이 이어져 3학년 학생수가 600명에서 500명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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