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들 종일 이야기꽃 “한국, 동계스포츠 강국 올라” 뿌듯
“김연아 경기 봤어?” “정말 환상연기야”
23일 TV를 통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숏프로그램에서 ‘피겨여왕’ 김연아가 세계 최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오르는 모습을 본 남가주 한인들은 24일 이들 ‘연아 퀸’을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우며 신바람 나는 하루를 보냈다.
이날 오전부터 한인들이 몰린 장소에서는 김연아와 이승훈이 전날 선보인 짜릿한 감격의 순간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직장은 물론 학교 및 식당에서도, 심지어 마켓을 보는 한인들 사이에서도 단연 김연아와 이승훈은 최고의 화제가 됐다.
의류업에 종사하는 케빈 김씨는 “연아의 라이벌 아사다 마오가 너무 잘해서 조마조마 했었는데 김연아가 곧바로 세계기록으로 응수한 장면을 보며 간담이 서늘했던 이야기를 주로 나눴다”고 말했다. 한인들의 이야기는 김연아의 확실한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점치며 마무리됐다.
요식업에 종사하는 레이첼 이씨는 “김연아의 금메달 획득은 확실한 것 같다”며 “이제 얼마나 높은 점수를 받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연아에 앞서 ‘기적의 금메달’ 소식을 안겨줬던 이승훈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일부 한인 여성들은 이승훈의 출중한 외모에 대해 감탄사를 연발했고 일부 남성들은 이승훈이 받게 될 포상금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또, 세계기록 보유자인 크라머의 실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코치에게는 한국 정부가 공로상을 줘야 한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한인들은 아시아 최강의 동계스포츠 강국임을 자부해 온 일본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단 한 개도 따지 못할 상황에 처한 것과 관련, “태극 전사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이번 기회에 일본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 선수들이 대회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기대했다.
공인회계사 강모씨는 “일본은 금메달 없이 보따리를 싸야 할 형편에 놓였다”며 “이미 당초 목표를 달성한 한국은 아시아를 넘어 동계스포츠 강국의 반열에 올라섰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요정이 따로 없네
밴쿠버 동계올림픽 숏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김연아가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하루 앞둔 24일 퍼시픽 콜러시엄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뒤는 아사다 마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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