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휴스턴에서 연방수사관들이 메디케어 사기사건으로 검거된 용의자들을 연행하고 있다.
뉴욕·휴스턴·보스턴 의사 등 32명 체포
허위청구액 두달새 3억7,000만달러 회수
연방 정부가 메디케어 사기 단속을 강화한 가운데 29일 뉴욕, 루이지애나, 보스턴과 휴스턴에 걸쳐 펼쳐진 단속에서 의사들을 포함해 32명이 체포됐다.
이번 단속은 지난 5월 에릭 홀더 법무장관과 캐슬린 시벨리우스 보건장관이 메디케어 사기 단속강화를 발표한 이후 3번째로 메디케어 사기 전담반은 지난 두달 사이 전국에 걸쳐 145명을 기소하고 3억7,100만달러 이상의 메디케어 청구액을 회수했다.
200명 이상의 요원이 참여한 이날 단속은 휴스턴 지역에서만 12곳의 업체와 주택을 급습, 160만달러의 메디케어 공금을 압수했다.
당국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관절염 세트’라는 의료품을 메디케어 환자들에게 지급하면서 개당 3,000달러에서 4,000달러를 메디케어에 청구했는데 실제로 무릎 및 어깨 보호대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환자들은 필요하지도 않으며 쓴 적이 없다고 당국에 신고했었다. 휴스턴 용의자들은 그 외에도 배달 음식에 대해 수천달러를 청구했으나 환자들에게 배급하지 않았으며 어떤 경우에는 이미 숨진 환자들의 이름으로 메디케어를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메디케어 사기 전담반은 2007년 마이애미에서 처음 신설된 이후 지난 한해동안 LA, 디트로이트, 휴스턴 등지에도 팀이 설립됐다. 당국에 따르면, 마이애미에서만 메디케어 사기 규모가 연 3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전담반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재정지원을 증액한 이후 메디케어 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용의자들을 체포하고 부정 청구된 금액을 회수하고 있다. 전담반은 또 용의자들에 메디케어 사기 혐의 외에도 관련 혐의를 적용, 지난해 전담반을 통해 기소된 용의자들은 일반 단속으로 걸린 용의자들보다 20% 더 많은 형량을 선고 받았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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