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 예산절감 방안
비용절감 효과 거의없어
미국의 연방 재정적자가 2조달러에 육박하면서 미 정부 기관들이 갖가지 예산절감 방안을 내놓고 있으나 액수가 미미해 적자폭을 줄이는데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월스트릿 저널이 29일 보도했다.
정부 기관들이 택하는 가장 흔한 절감 방안은 법무부와 국토안보부 등이 채택한 이면지 사용·복사기나 프린터 사용시 뒷면을 사용함으로써 용지 비용을 절감한다는 것이다. 법무부는 이로 인해 연간 57만3,000달러의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토안보부는 자료들을 프린트로 보내는 대신, 이메일로 전송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특히 국토안보부와 전미 고속도로 교통안전청 등은 관련 신문 기사들을 스크랩한 뒤 복사해 해당 부서에 보내는 작업을 모두 이메일로 바꾸기로 했다.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재난민 등에게 제공해온 트레일러를 재사용해 연간 380만 달러를 절약키로 했으며 재무부는 전화기 미 사용 회선을 끊어 30여만 달러를 줄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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