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객 중 113명은 인근 암초에 대피..수색 작업 진행 중
약 200명의 아이티 이민자를 태운 선박 한 척이 27일 오후 2시께(현지시간) 카리브해의 터크스케이커스 제도 인근에서 전복됐다고 미국 해안경비대가 28일 밝혔다.
마이애미 해안경비대의 대변인인 매트 무어랙 소령은 현재까지 두 구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승객 중 113명은 사고 지점 인근의 암초 두 곳으로 대피한 상태지만 나머지 80여명의 승객들은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터크스케이커스의 관리들이 작은 보트를 이용해 현재까지 40명의 승객을 구조했으며, 해안경비대 역시 날이 밝는 대로 헬리콥터와 제트기, C-130 수송기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안경비대는 생존자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선박의 승객이 160~200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안경비대의 한 관리는 현재로서는 모든 승객들을 물 밖으로 구조해 내는 것,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 선박에 탑승했던 한 생존자는 해당 선박이 200명의 승객을 태우고 사흘째 항해하고 있었으며, 사고 당시 경찰 선박을 발견하고 단속을 피하기 위해 기수를 돌리다 암초와 충돌했다고 말했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아이티에서는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민을 떠나려는 사람이 많아 정원을 초과해 이민자들을 싣고 가던 선박이 전복되는 사고가 종종 일어난다.
앞서 지난 5월에는 30명의 아이티 이민자를 싣고 가던 선박이 미국 플로리다 해안 인근에서 전복돼 최소 9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2007년 5월에도 160여명의 이민자를 태운 범선이 터크스케이커스 제도에서 전복돼 이 중 78명만 구조되는 참사가 벌어졌었다.
(프로비덴시알레스섬<터크스케이커스제도> AP=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