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 561까지 함유
여성 하루섭취량의 ¼
자주 마시면 과체중 위험
유명 커피 체인점에서 판매하는 아이스커피(사진) 한 잔에 포함된 칼로리가 한 끼 식사 수준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27일 보도했다.
세계암연구기금(WCRF)은 최근 ‘스타벅스’와 ‘카페 네로’ ‘코스타 커피’ 등 영국 내 커피 체인점에서 판매되는 아이스커피의 칼로리 함유량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칼로리 함유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스타벅스의 ‘벤티 다크 베리 모카 프라푸치노’로 561칼로리를 기록했다.
이 제품은 휘핑크림을 제거하고도 칼로리 함유량이 457칼로리에 달했다.
크림을 절반으로 줄인 카페 네로의 ‘더블 초컬릿 프라페’와 ‘모카 프라페 라떼’도 483칼로리였으며 코스타 커피의 ‘마시모 커피 프레스카토’도 332칼로리였다.
대부분의 다른 아이스커피도 200칼로리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체중 유지를 위해 요구되는 여성과 남성의 일일 칼로리 섭취량이 각각 2,000칼로리와 2.500칼로리라는 점을 고려할 때 아이스커피 섭취는 과체중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WCRF의 레이첼 톰슨 박사는 “아이스커피에 함유된 칼로리가 여성의 일일 권장량의 4분의1을 넘는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라며 “이는 음료수가 아닌 저녁식사에서나 나올 만한 칼로리량”이라고 말했다.
톰슨 박사는 “아이스커피를 정기적으로 마시면 과체중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심장병이나 당뇨병뿐 아니라 암 발병 위험도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아이스커피를 가끔 마시는 것은 괜찮지만 되도록이면 크림을 제거한 무설탕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대변인은 WCRF의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지만 자사 제품들 중에는 저칼로리 커피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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